경찰,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 ‘내란 혐의’로 추가 입건

경찰,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 ‘내란 혐의’로 추가 입건

기사승인 2025-01-06 06:13:53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면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내란 혐의로도 추가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시민단체의 고발을 접수해 박 처장을 입건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처장은 12‧3 비상계엄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박 처장은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를 3시간 앞두고 조지호 경찰청장 등에게 삼청동 안전가옥으로 오라고 연락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비상계엄과 관련해 두 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박 처장에게 지난 4일 출석을 요구했으나 박 처장은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라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불응했다. 경찰은 현재 오는 7일 2차 소환 통보를 한 상태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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