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전에 사활을 걸었다.
겨울철 관광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군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축구, 배구, 야구, 배드민턴, 육상 등 5개 종목 40여개팀 1000여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한다.
팀당 평균 10여일을 머물며 숙박업소·음식점 등지에서 10억원 가량을 소비할 것으로 추산된다.
군은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도시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전지훈련팀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체류 기간에 따른 훈련지원금 제공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부터 개통된 동해선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다양한 인프라 조성, 각종 전국 단위 대회 등을 통해 스포츠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간다는 구상이다.
손병복 군수는 “전지훈련팀들이 불편함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