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전략 없는 도시, 미래 없다" [신년 기자브리핑]

이장우 대전시장 "전략 없는 도시, 미래 없다" [신년 기자브리핑]

2024년 도시철도 2호선 착공, 도시브랜드 평판과 상장기업 지표 상승 등 일류경제도시 기반 구축
대한민국 과학수도이자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요충지 대전

기사승인 2025-01-06 16:29:54
대전 경제 기반 지수 및 경제 기반.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일류경제도시 완성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2024년의 성과로 "도시브랜드 평판지수 17개 시도 중 5개월 연속 1위에 올랐고, 85개 도시 중에는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며 "주민생활만족도도 5개월 전국 1위, 여름휴가만족도에서 만년 최하위권이던 대전이 전국 10위권에 진입하고, 물가, 상도의, 청결·위생 항목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는 ▲0시 축제의 2년 연속 성공적 개최 ▲꿈씨패밀리의 전국적 유명세 ▲전국 최초의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추진 ▲도시철도 3·4·5호선 노선안 확정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기획디자인에 세계적인 건축가 참여 ▲2048 그랜드플랜 비전 발표 등으로 대전의 도시 위상이 전국적인 수준으로 높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상장기업 수가 62개로 광역시 세 번째이고, 시가 총액은 광역시 두 번째 규모가 되었으며, 바이오기업 기술수출 실적이 6개 사 7조 2741억 원에 달하여 사상 최대 성과를 냈다고 시는 밝혔다. 

이는 ▲독일 글로벌 파마인 머크의 4300억 원 투자 결정 및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착공 ▲국내 유망기업 32개사 6309억 원 투자 유치 및 1046명 고용창출 효과 ▲신규 산업단지 5개소 조성계획 ▲대한민국 최초 지역공공투자전문기관 대전투자금융(주) 설립 ▲안산 산단과 원촌바이오특화단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확정 ▲하기지구 특구개발사업 타당성 통과 등 사상 유례없는 경제적 성과가 대전이 일류경제도시가 되어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인구 천 명당 혼인 건수가 9.3건으로 혼인수와 증가율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천 명당 출생아 수도 5.4명으로 늘어 전국 4위가 되었다. 주목할 것은 청년인구 비율이 28.6%로 17개 시·도 2위, 평균연령도 43.9세 3위로 도시가 젊어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2024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국정 혼란과 국제 정세, 경제 상황 등으로 어느 때보다 시정이 중요한 시기"라며 "2025년의 정책 방향은 미래, 민생, 공간, 문화라는 네 가지 큰 틀 안에서 각각 세부 방향을 가지고 주요 과제들을 추진하겠다"고 기조를 밝혔다.

이 시장은 전략이 없으면 미래가 없다는 뚜렷한 방향을 가지고 미래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대전충남 행정 통합 추진 및 충청광역연합 등 광역행정체제 구축,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대덕 양자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로봇드론지원센터 조성 ▲대전투자금융(주) 운영 등을 추진하고, ▲안산 국방산업단지 조성 ▲하기지구 특구개발사업 ▲뷰티산업진흥원 설립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운영 ▲미국(시애틀, 몽고메리카운티) 통상사무소 설치 등을 추진해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민생을 강조하며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 안정화 지원, 전통시장·상점가·골목형 상점가 등 공동배송시스템 확대 개선, 전통시장 시설 개선,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대전국민안전체험관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며 민생 총력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돌봄 활성화를 통한 양육친화적 환경 조성 ▲대전의료원 설립 ▲사회복지회관 건립 ▲노인회관 건립, ▲지역 청년 자립·정착을 위한 지원사업체계 정비 ▲청년 남녀 만남 프로젝트 추진 ▲대전형 청년주택 공급 ▲사회적 경제혁신타운 개관 ▲국제화센터 설립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혁신을 통해 공간을 살리는 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칭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중부권 교통 허브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금고동 제2매립장(1단계) 조성 ▲유등교 명품 교량 건설 ▲장대교차로 입체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정상화 ▲신교통수단(무궤도 차량시스템)도입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설 ▲도시철도 3·4·5호선 동시 추진 ▲충청권 메가시티 교통망 구축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문화를 통해 도시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0시 축제, 세계적 축제로 육성 ▲비상임예술단 가칭 대전시민합창단 신설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사업 ▲베이스볼 드림파크 개장 ▲펜싱 전용경기장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보물산 프로젝트 추진 ▲보문산 수목원 조성 ▲보문산권역 산림휴양단지 조성 ▲노루별 지방(국가) 정원 조성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호국보훈파크 조성 ▲제2대전문학관 건립 ▲한밭수목원 명품화 ▲대청호 장미공원 조성 등 계획을 밝혔다. 

또 ▲소제동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첫 대전시청사 보존 및 활용 ▲도자미술관(종전 이종수미술관) 건립 ▲대전학발전소 조성 ▲제3시립도서관 건립 ▲동대전도서관 개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위기의 악순환을 기회의 선순환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전은 과학기술 집약도 아시아 1위, 세계 7위이며, 특허 출원 건수도 광역시 중 1위"라며 "국가 첨단 전략 산업에 바이오 특화 단지선정, 양자 컴퓨팅, 양자 전환 스케일업 밸리에도 선정됐다. 또한 우주항공 규제 자유특구, 국방 반도체 사업단 개소 등 명실공히 대전은 대한민국의 과학수도이자 대한민국 미래 전략 산업의 요충지"라고 선포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일류경제도시' 완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한편 이장우 대전시장은 MBC 기자의 질문 요청에 대해 "MBC는 질문에 대한 답을 왜곡해서 보도하기 때문에 답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질문을 받지 않았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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