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일류경제도시 완성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2024년의 성과로 "도시브랜드 평판지수 17개 시도 중 5개월 연속 1위에 올랐고, 85개 도시 중에는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며 "주민생활만족도도 5개월 전국 1위, 여름휴가만족도에서 만년 최하위권이던 대전이 전국 10위권에 진입하고, 물가, 상도의, 청결·위생 항목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는 ▲0시 축제의 2년 연속 성공적 개최 ▲꿈씨패밀리의 전국적 유명세 ▲전국 최초의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추진 ▲도시철도 3·4·5호선 노선안 확정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기획디자인에 세계적인 건축가 참여 ▲2048 그랜드플랜 비전 발표 등으로 대전의 도시 위상이 전국적인 수준으로 높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상장기업 수가 62개로 광역시 세 번째이고, 시가 총액은 광역시 두 번째 규모가 되었으며, 바이오기업 기술수출 실적이 6개 사 7조 2741억 원에 달하여 사상 최대 성과를 냈다고 시는 밝혔다.
이는 ▲독일 글로벌 파마인 머크의 4300억 원 투자 결정 및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착공 ▲국내 유망기업 32개사 6309억 원 투자 유치 및 1046명 고용창출 효과 ▲신규 산업단지 5개소 조성계획 ▲대한민국 최초 지역공공투자전문기관 대전투자금융(주) 설립 ▲안산 산단과 원촌바이오특화단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확정 ▲하기지구 특구개발사업 타당성 통과 등 사상 유례없는 경제적 성과가 대전이 일류경제도시가 되어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인구 천 명당 혼인 건수가 9.3건으로 혼인수와 증가율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천 명당 출생아 수도 5.4명으로 늘어 전국 4위가 되었다. 주목할 것은 청년인구 비율이 28.6%로 17개 시·도 2위, 평균연령도 43.9세 3위로 도시가 젊어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2024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국정 혼란과 국제 정세, 경제 상황 등으로 어느 때보다 시정이 중요한 시기"라며 "2025년의 정책 방향은 미래, 민생, 공간, 문화라는 네 가지 큰 틀 안에서 각각 세부 방향을 가지고 주요 과제들을 추진하겠다"고 기조를 밝혔다.
이 시장은 전략이 없으면 미래가 없다는 뚜렷한 방향을 가지고 미래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대전충남 행정 통합 추진 및 충청광역연합 등 광역행정체제 구축,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대덕 양자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로봇드론지원센터 조성 ▲대전투자금융(주) 운영 등을 추진하고, ▲안산 국방산업단지 조성 ▲하기지구 특구개발사업 ▲뷰티산업진흥원 설립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운영 ▲미국(시애틀, 몽고메리카운티) 통상사무소 설치 등을 추진해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민생을 강조하며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 안정화 지원, 전통시장·상점가·골목형 상점가 등 공동배송시스템 확대 개선, 전통시장 시설 개선,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대전국민안전체험관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며 민생 총력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돌봄 활성화를 통한 양육친화적 환경 조성 ▲대전의료원 설립 ▲사회복지회관 건립 ▲노인회관 건립, ▲지역 청년 자립·정착을 위한 지원사업체계 정비 ▲청년 남녀 만남 프로젝트 추진 ▲대전형 청년주택 공급 ▲사회적 경제혁신타운 개관 ▲국제화센터 설립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혁신을 통해 공간을 살리는 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칭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중부권 교통 허브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금고동 제2매립장(1단계) 조성 ▲유등교 명품 교량 건설 ▲장대교차로 입체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정상화 ▲신교통수단(무궤도 차량시스템)도입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설 ▲도시철도 3·4·5호선 동시 추진 ▲충청권 메가시티 교통망 구축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문화를 통해 도시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0시 축제, 세계적 축제로 육성 ▲비상임예술단 가칭 대전시민합창단 신설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사업 ▲베이스볼 드림파크 개장 ▲펜싱 전용경기장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보물산 프로젝트 추진 ▲보문산 수목원 조성 ▲보문산권역 산림휴양단지 조성 ▲노루별 지방(국가) 정원 조성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호국보훈파크 조성 ▲제2대전문학관 건립 ▲한밭수목원 명품화 ▲대청호 장미공원 조성 등 계획을 밝혔다.
또 ▲소제동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첫 대전시청사 보존 및 활용 ▲도자미술관(종전 이종수미술관) 건립 ▲대전학발전소 조성 ▲제3시립도서관 건립 ▲동대전도서관 개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위기의 악순환을 기회의 선순환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전은 과학기술 집약도 아시아 1위, 세계 7위이며, 특허 출원 건수도 광역시 중 1위"라며 "국가 첨단 전략 산업에 바이오 특화 단지선정, 양자 컴퓨팅, 양자 전환 스케일업 밸리에도 선정됐다. 또한 우주항공 규제 자유특구, 국방 반도체 사업단 개소 등 명실공히 대전은 대한민국의 과학수도이자 대한민국 미래 전략 산업의 요충지"라고 선포했다.
한편 이장우 대전시장은 MBC 기자의 질문 요청에 대해 "MBC는 질문에 대한 답을 왜곡해서 보도하기 때문에 답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질문을 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