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불확실한 국내 정치 환경속에서 살 얼음 같은 고용시장을 타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기업과 직업계고 청년들의 취업 연계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률은 고용시장의 불안정성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취업자의 고용유지율도 동반 감소하는 추세다.
이 같은 상황하에 정부는 직업계고 졸업(예정)자의 안정적인 취업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유도해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어 내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교육부자료에 따르면 2024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은 55.3%(전년대비 0.4%p 감소), 고용유지취업률은 62.2%(전년대비 0.2%p 감소)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서산출장소는 6일 서산고용센터에서 직업계고 졸업(예정)자의 취업 활성화 차원의 산·관·학 업무협약을 개최하며 지역의 고용시장에 숨을 불어 넣고 있다.
업무협약은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 주관으로 트라닉스(주)와 서산공업고 등 8개교(서산공업고, 서산중앙고,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 주산산업고, 충남드론항공고,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 충남해양과학고, 합덕제철고)직업계고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문 기능·기술인력 양성이 지역 산업의 육성 발전과 고용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인식에 동의했다.
협약 내용으로는 △직업계고 졸업(예정)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 협약기관간 취업희망자 관리 및 취업지원 활동 공동지원 △산업체 요구 맞춤형 기능 인력 양성 공동지원 △현장견학·취업설명회·취업 특강 상호 공동 지원 등이다.
같은 날 파워트레인 제조 전문기업인 트라닉스(주) 이승준 대표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산업 현장견학 및 취업역량 강화 등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우수한 인력은 직접 채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은 서산출장소장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 양성은 물론 인재 양성을 위한 취업아카데미 운영에 필요한 프로그램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약에 참석한 서산공업고 이경훈 교장은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일자리 조성에 힘써준 고용노동부에 감사하며 더불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 기업 트라닉스(주)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산·관·학 협약 이후 직업계고 졸업(예정)자 중 18명 정도가 트라닉스(주)에 취업예정이며 현장견학과 면접을 남겨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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