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관광문화재단은 남해바래길 전용 앱을 통해 남해바래길 탐방객 규모를 집계하고 있으며, 앱이 첫선을 보였던 2021년에는 약 1만 8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남해바래길 탐방안내센터를 방문하는 방문객도 지난해 1만 9071명으로 집계됐다. 연간 2만여 명의 방문객이 바래길 탐방센터를 이용해 바래길을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첫 길을 연 남해바래길은 개통 10주년인 2020년 새롭게 리모델링됐다. 신규 노선 개통을 거듭해 현재까지 총 27개 코스가 남해군 곳곳에 자리 잡았다.
총 연장 263km에 달하는 남해바래길은 전체 완보에 평균 약 16일이 소요되는 중·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2021년부터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남해바래길은 전용 앱을 통해 완보를 인증할 수 있는 완보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완보자에게는 완보인증서와 각 코스별 완보기념 뱃지가 제공되고 있다.
완보인증제도를 통해 263km 완보 인증을 마친 탐방객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248명이다. 완보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남해바래길 탐방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점을 달성했다.
가장 만족스러운 코스로는 4코스 고사리밭길, 10코스 앵강다숲길, 11코스 다랭이지겟길이 순서대로 꼽혔다.
그동안 남해 바래길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 현재까지 788호 완보자가 탄생했으며, 2회 이상 다회 완보자를 포함하면 누적 완보자는 870명에 이른다. 해마다 완보자 규모는 약 200명 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연내 1000번째 완보자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호 본부장은 "남해 관광문화재단 출범과 함께 시작한 남해바래길 앱 운영이 정착되면서 바래길 완보자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남해바래길을 이용하는 탐방객이 남해군의 아름다움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바래길 관리와 인증제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바래길 탐방 관련 정보는 남해바래길 2.0 전용 앱이나 남해바래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이 있을시 남해바래길 탐방안내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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