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 입지 공고화와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 포부를 밝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올해 타이틀 출시 계획과 사업 방향을 공개하며 한 해 청사진을 발표했다. 라그나로그 IP 대작 론칭과 기존 타이틀 서비스 지역 확대, PC와 콘솔 사업 본격화, 신규 시작 공략 등을 통한 기반 다지기와 다수 신규 IP를 선보이는 투트랙 전략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지스타 2024’에 참가해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타이틀 총 17종을 출품했다. 당시 진행한 합동 인터뷰에서는 ‘라그나로크3’와 ‘Project Abyss(가칭)’,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의 상세 정보와 론칭 일정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먼저 정식 넘버링을 부여한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3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라그나로크3는 지스타 2024에서 최초로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래픽, 대규모 전투, 업그레이드된 시스템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Project Abyss는 심리스 맵으로 구현한 광활한 3D 오픈 월드와 모험을 통해 세계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세밀한 세계관, 상호작용에 특화된 탐색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전략 액션 퍼즐 역할수행게임(RPG) ‘라그나로크 크러쉬’, 방치형 RPG ‘프로젝트 데비루치(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라그나로크 신작과 초고교급 SLG RPG ‘학원삼국지’, 전략 카드 배틀 게임 ‘히어로즈 갬빗’ 등 신규 IP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 라그나로크 IP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동남아시아,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의 성과를 공고히 하는 것과 동시에 유럽, 남미 등 다른 지역 대비 론칭 빈도가 낮았던 지역에 대한 타이틀 서비스를 늘릴 계획이다. 유럽 지역에 ‘라그나로크 오리진’, 유럽과 북중남미 지역에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을 각각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PC 및 콘솔 타이틀 출시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규 수익원 창출에도 힘쓸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상반기 중 아케이드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의 스팀, 닌텐도 스위치 글로벌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라그나로크 IP 인지도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콜라보레이션을 꾸준히 계획 중이다. 전시, 음악회, 팝업 스토어 등 유저들과 오프라인으로 소통하기 위한 각종 행사도 활발히 개최하려 한다. 국내 주요 지역 캐릭터샵 내 라그나로크 굿즈 입점, 라그나로크 굿즈 신규 상품 개발 및 출시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라그나로크 뮤지컬, 웹툰, 웹소설, IP 개발 등 콘텐츠 사업 영역 확장에도 힘쓸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3와 같은 대작을 포함한 다수 타이틀 론칭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기존 서비스 지역 외에도 유럽, 남미 등 지역에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는 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게임을 한 축으로 IP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 다양한 분야에서 라그나로크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신규 IP를 적극 개발하는 등 실적 향상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