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창원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기사승인 2025-01-31 05:20:51 업데이트 2025-01-31 05:22:14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경영난 해소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중소기업육성자금 2000억원(경영안정자금 1600억원, 시설자금 400억원)을 연초 신속 지원한다.

기존 특례기업의 대출 한도는 경영안정자금 4억원, 시설자금 7억원이었으나 올해는 경영안정자금 5억원, 시설자금 10억원으로 상향해 창원형 강소기업·가족친화인증기업 등 특례대상 기업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창업기업의 경우 지금까지 매출액 1억원 미만 업체만 신청 가능했으나 어려운 창업기업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올해는 제한 요건을 두지 않고 대출 문턱을 낮춰 안정적인 융자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창원시에 본사와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중 공장등록 제조업체, 소프트웨어산업, 조선·항공·원전·방산산업 협력업체 등이다.

현재,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9개 시중은행(BNK경남, KB국민, IBK기업, NH농협, iM뱅크, BNK부산, 신한, 우리, KEB하나은행)에서 대출 신청을 받고 있으며 1월 말 기준 49개 기업체, 총 128억원 대출이 승인됐다.

업체당 대출 한도는 재무제표상 매출액 50% 범위에서 경영안정자금 최대 3억원(특례기업 5억원)·시설자금 5억원(특례기업 10억원)이며 업체당 총한도액은 5억원(특례기업 10억원)으로 이차보전 연 2.5%p를 2년 거치 일시상환 방식으로 지원한다.

또한 창원시는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창원형 강소기업 육성사업 △창원기업지원단 현장애로컨설팅 지원사업 △중소기업 ESG 경영 활성화 지원사업 △중소기업 역량강화(Scale-up)지원사업 등 4가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창원시는 2030년까지 창원형 강소기업 300개사 확대를 목표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21개 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으며 올해는 8개사를 신규로 선정해 시제품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이미 선정된 강소기업 121개사 중 6개사를 선정해 제품 사업화 및 해외 판로 개척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경영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가 기업을 방문해 1:1 단기‧중기 컨설팅을 지원하며 1단계 현장애로지원을 완료한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공정개선 등 사업화 연계까지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ESG에 대한 국내외 규제와 경영관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개 사를 선정해 ESG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ESG 경영 수행체계 개발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일‧생활 균형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을 현재 70개에서 2028년까지 150개로 확대한다는 것을 목표로 올해는 15개 사에 가족친화경영 수준 진단 및 설계 컨설팅을 시행해 가족친화인증 획득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고금리 등으로 장기간 내수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창원특례시는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 성장을 견인해 민생경제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 2월부터 경남디지털여신센터 가동

NH농협은행 경남본부(본부장 조청래)는 2월부터 경남디지털여신센터를 오픈한다.

경남디지털여신센터는 기존 영업점에서 처리하던 모바일주택담보 및 전세자금대출의 상담·심사·실행 업무를 비대면으로 전담한다. 

이를 위해 지난 1개월간 여신 전문가를 영업점 직원 중에서 선발하고 별도 교육을 거쳐 여신센터에 배치한 바 있다.


경남디지털여신센터의 신규 운영으로 주택담보·전세대출 기한연기를 비롯한 아낌e보금자리론, 버팀목전세자금대출까지 비대면으로 이용 가능해졌다. 특히 경남지역에서 발생하는 비대면 대출에 대해서만 별도로 관리하게 되어 도내 농협고객의 비대면 대출 편의성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대면대출을 이용하기 위해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올원뱅크 앱을 다운받아 가입하고 메인화면 하단 '상품몰>대출'에서 원하는 대출상품을 선택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조청래 본부장은 "경남디지털여신센터 개소로 비대면 대출 수요와 고객 니즈에 원활하게 대응하고 NH농협은행의 주 플랫폼인 올원뱅크의 이용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 한우농가 경영안정 67억원 긴급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인해 가격하락 피해를 입은 한우, 육우, 한우 송아지 사육 농가에 대해 67억원 규모의 피해보전직접지불금을 지급한다.

이번 지원은 농식품부와 FTA 이행에 따른 농업인 등 지원위원회가 선정한 수입피해 모니터링 대상 42개 품목의 2023년 연간가격과 수입량을 기준으로 지급 기준을 분석해 선정됐으며 지난해 9월 신청 접수와 12월 심의·의결을 거쳐 지급 절차가 완료됐고 이에 따른 예산이 편성됐다.


지원 대상은 한·캐나다 FTA 협정 발효일(‘15.1.1) 이전부터 한우, 육우, 한우 송아지를 사육한 농가로 쇠고기 이력제 시스템상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도축 및 출하 실적이 있는 농가로 도내 지급대상은 9369농가, 9만5097마리다.

이 기간 도축된 한우는 6만1251마리, 육우 1090마리이며 출하된 한우 송아지는 3만2756마리다. 지급액은 마리당 한우 5만3119원, 육우 1만7242원, 한우 송아지 10만4450원 등 총 67억원 규모로 전액 FTA 기금으로 지원된다.

 

◆경상남도, 365안심병동 확대 

경상남도가 도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365안심병동 간병서비스 사업을 기존 76병실 417병상에서 84병실 456병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365안심병동’은 경남도가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 온 것으로 간병 돌봄이 필요한 도민에게 공동 간병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병실당 간병 전문인력 4명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면서 환자들의 개인위생 및 활동 보조 등을 포함한 다양한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늘어나는 간병 비용 부담을 줄여 민생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전년에 비해 10% 이상 병상을 확대해 8병실 39병상 증가한 84병실, 456병상을 운영한다.  


안심병동 간병서비스 기간은 1인당 15일이며 의사 소견에 따라 최대 50일까지 연장 이용할 수 있고 일반 병실 기준 일평균 13만원의 간병료에 대해 △행려병자, 노숙인, 긴급의료지원 대상자는 무료 △의료급여법상 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은 1일 1만원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는 1일 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도민은 365안심병동 지정 병원을 방문해 간병지원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진료 의사 상담 후 간병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그 밖에 궁금한 사항은 해당 시군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24년 1만1909명의 환자가 연 14만2706일을 365안심병동을 이용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호자 가족의 간병 부담을 해소 하는 등 도민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365안심병동사업으로 인해 간병인 30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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