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0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519억원)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조달비용과 신용손실충당금이 증가했음에도 유실적회원과 금융자산, 일반매출 중심 카드 이용금액이 늘었다”면서 “모집 및 마케팅 등 주요 영업비율을 효율화해 내실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은 5조502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8%(2528억원) 늘었다. 부문별로는 카드부문 영업수익이 4조5345억원으로 4%(1753억원), 할부금융 및 리스 영업수익이 2485억원으로 18.4%(387억원), 기타 영업수익이 7197억원으로 5.7%(388억원) 증가했다.
연간 영업비용은 3조454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834억원) 확대됐다. 특히 이자비용이 8034억원으로 14.2%(999억원) 늘어났다. 다만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은 2조6511억원으로 0.6%(165억원) 줄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31%로 직전 분기 대비 0.02%p 상승했다. 같은 기간 NPL비율은 1.08%로 0.05%p 떨어져 소폭 개선됐다. 충당금 적립액을 3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부실 대출로 나눈 NPL커버리지비율은 310.9%로 안정적인 수준이었다.
KB국민카드는 “자본 효율성 관점에서 성장을 추진하고, 비용 및 사업 효율화로 내실성장을 도모하려 한다”면서 “확보한 재원이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이어지는 균형감 있는 경영관리로 지속가능한 선순환 성장을 정착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