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는 5일 오전 진주시 동성동 소재 죽향차문화원에서 차(茶)·악(樂)·무(舞) 시연으로 교방문화예술을 오감으로 체험하며 연구의 내실을 다졌다.
김형점 죽향차문화원장는 교방접빈차 시연과 함께 진주차문화와 교방의 상관성 등을 논했다. 변진우 진주줄풍류보존회 대표는 거문고 독주를, 정종순 국가무형문화재 진주검무 이수자는 궁중무인 무산향 공연을 선보인 뒤 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지역 교방문화예술의 실태와 전승 등에 관한 대담을 진행했다.
박미경 대표의원은 "지난해 1년 차 연구 성과를 토대로 11월의 교방무 체험, 서울시의회와 국회 교류활동을 통해 진주 교방문화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 발굴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궁중무 등 교방문화의 새로운 갈래를 접했듯 다채로운 진주교방문화를 재조명하고 특화관광의 브랜드화를 위해 실질적 연구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 교방문화 특화관광도시 조성 방안 연구회는 진주시의회 최초로 2년 차를 맞이하는 연구회다. 진주지역의 유서 깊은 전통문화 자산인 교방문화를 활용해 문화도시 관광브랜드를 창출하고, 나아가 진주시를 교방문화 관광특화도시로 조성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됐다. 박미경 대표의원 외에도 박종규·강묘영·오경훈·신현국·양해영 의원이 참여했다.
한편 연구회는 오는 5월까지 정책토론회,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 후속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