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자 코로나·AI·독감 무료 검사…“병원체 유입 조기 차단”

해외여행자 코로나·AI·독감 무료 검사…“병원체 유입 조기 차단”

기사승인 2025-02-17 12:33:46
질병관리청이 17일부터 김포·제주공항에서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질병관리청이 17일부터 김포·제주공항에서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해외 여행자는 입국 시 희망할 경우 검역소에서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코로나19, 인플루엔자바이러스A·B 등 3종의 호흡기 감염병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검역 단계에서 1급 검역감염병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됐을 때에 한해 검사·격리를 수행했으나, 앞으로는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유증상 여행자가 자발적으로 신고해 검사를 받고 귀가하도록 조치한다. 다만 입국 후에는 검사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검사 결과는 휴대폰 또는 이메일로 받을 수 있으며, 양성일 경우 검역소 양성확인서를 발급받아 의료기관에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해외 감염병 및 신·변종 병원체의 국내 유입을 조기에 탐지하고, 호흡기 의심 증상이 있는 해외 입국자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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