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청년이 머무는 도시 만들기 총력...민선 8기 1000호 등 창원형 청년주택 공급 박차

창원특례시, 청년이 머무는 도시 만들기 총력...민선 8기 1000호 등 창원형 청년주택 공급 박차

기사승인 2025-02-17 18:25:17 업데이트 2025-02-19 14:56:48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시행에 들어간 ‘창원시 청년 주거 기본조례’ 등을 바탕으로 청년주택 공급과 같은 구체적인 방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청년들이 정착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주거와 함께 일자리, 교육, 문화 정책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주거 안정을 위한 창원형 청년주택 공급 = 창원 청년의 주거 안정화와 지원의 근거가 될 두 개의 조례가 지난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조례는 ‘청년 주거 기본조례’와 '공공기여형 청년주택 등 지원 조례'이다. 그동안 분절적, 한시적으로 추진됐던 청년 주거 정책을 통합적, 중장기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전망이다. 또 올 하반기엔 ‘청년 및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 조례’도 제정한다.

앞서 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청년 주거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청년이 겪는 주거 불안정 해소와 지역 청년인구 유출 방지를 위한 중장기 대책이다.

시는 ‘청년이 꿈에 도전하고 미래를 만드는 도시 창원’을 비전으로 하고 민선 8기 내에 1000호의 청년주택 신규 공급을 목표로 정했다. 목표에 따라 지난해 678호에 이어 올해에는 348호를 공급한다. 시는 2028년까지 2,000호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시는 주거지원 강화를 위해 △청년 월세 지원 △신혼부부 주택 구입·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각종 사업의 연계를 추진한다. 청년 세입자가 보증금을 지킬 수 있도록 주거피해 예방 정책 홍보도 강화한다. 아울러 ‘청년 주거 실태조사’와 ‘청년 주거 기본계획’ 연구용역도 준비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 기회, 사회진출 지원 = 시는 올해 신산업 연계 일자리 사업(150명)과 일경험 지원사업(50명)으로 청년에게 현장실습을 제공한다. 공모사업인 항공, 에너지 등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에 163명 등 지속적으로 관내 대학·기업과 연계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구직단념·쉬었음’ 청년들의 노동시장 복귀 지원을 위한 사업(1240명)도 추진한다. 청년 도전 지원사업(120명)으로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최대 350만원까지 참여 수당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청년 성장 프로젝트(1120명)를 통해선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높이고 취업 촉진을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청년들의 기술창업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혁신 아이템을 보유한 청년에게 오는 3월부터 9개월간 월 최대 70만원씩을 체크카드 방식으로 지원하는 ‘청년 기술창업 수당’ 사업을 추진하고, 올 하반기에는 유망 청년 창업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창원시 청년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내일통장에 500명을, 모다드림 청년통장 사업엔 200명을 선발해 만기 시 청년 적립금액의 2배인 원금과 이자를 자산으로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구직활동을 돕기 위한 면접 정장 무료 대여와 면접 수당·자격시험 응시료 등을 2000명에게 지원한다. 아울러 대학 새내기 지원금(100만원), 전입 청년 이사비용(최대 50만원), 누비자 연간 이용요금(3만원) 지원도 추진한다.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반 마련 = 시는 지역의 교육위기 탈출과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관내 특성화고, 대학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에 나선다.

우선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에 지정된 시는 관내 5곳의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대학의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한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기업 견학, 전문가 초청 강의 등 현장의 이해증진과 기술 습득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오는 4월까지 추진되는 2024년 사업의 장단점을 보완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2025년 사업이 수요자 중심의 교육 과정으로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는 글로컬대학과 관련해 창원대학교가 계획하고 있는 △첨단과학기술 단과대학 설립 △연구 중심 특성화 과학원 설립 △무경계 교육·연구 분야의 실행계획 이행을 지원해 고급인재 양성에 힘쓴다. 지난해 본지정 문턱까지 갔던 경남대학교에 대해선 실행계획을 분석·보완해 올해엔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한다.

아울러 경남도가 지난 1월 말부터 참여 대학 모집을 시작한 대학지원체계 RISE 사업과 관련해선 지역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다양한 과제가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관내 대학과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시는 대학별 RISE 과제에 외국인 유학생 유치지원을 포함시켜 인구 문제에도 적극 대응한다. 


◇청년을 위한 문화기반 확충 = 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청년 스포츠패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엔 사업 지원 대상을 25~39세에서 19세∼39세로 재직 중소기업을 관내에서 관외까지 확대했다. 지원 인원은 500명으로 모집은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됐다. 선정된 청년들은 10만원의 복지 포인트를 활용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시는 청년 문화예술복합공간 스펀지파크의 명소화에 나선다. 팝업공간 유치를 위해 시설 내 상행위 규제를 완화하고 공모사업 참여 등으로 재원도 확보하는 등 스펀지파크를 지역 청년 문화의 거점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운영면에선 시 직영이었던 것을 올해부턴 청년비전센터에 위탁함으로써 청년의 시각으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청년 네트워크 거점 및 커뮤니티 활동 공간 지원을 위한 ‘2025년 창원형 청년꿈터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달 말까지 사업 대상 최종 4곳(창원·진해 각 1, 마산 2)을 선정하고, 3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청년 중심의 문화콘텐츠 산업도 적극 육성한다. 올해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콘텐츠산업(경남콘텐츠코리아랩, 경남웹툰캠퍼스, 경남글로벌게임센터) 지원 및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2025 창원 콘텐츠컨벤션(창원콘콘) 개최 △청년 예술인 및 문화콘텐츠 창·제작자 공간(합성동 지하상가 내) 제공 △청년 버스킹 사업 △청년 문화예술패스 사업(문화예술 관람비 1인당 15만원까지 지원)을 추진한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시만의 노력으로 청년 이탈을 방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청년을 위한 주거, 일자리, 교육, 문화 정책을 중점적으로 강화해 장기적으로 인구 반전과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창원 청년 실태와 대내·외 여건 분석을 통해 청년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마련하고 분야별 실현가능한 과제를 발굴하는 등 2026년부터 적용될 청년정책 5개년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계획에는 ‘청년 친화 도시 조성’, ‘사회적 고립 청년 지원’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2023년 사업체 실태조사 결과 발표...고용·투자·생산 모두 상승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진행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2023년 기준 BJFEZ 사업체 실태조사’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경자청은 지난 2023년 말 기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종사자 5인 이상 사업체(외투 사업체는 1인 이상)를 대상으로 2023년 사업체 일반현황, 고용현황, 매출액 등 66개 항목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입주사업체 수는 2266개사로 전년(1954개사) 대비 16% 증가했고 △외국인투자기업 수는 218개사로 전년(175개사) 대비 24.6% 증가했으며 △고용인원도 6만2645명으로 전년(5만7972명) 대비 8.1% 늘었다. 


또한 입주기업의 △투자액 부분은 6453억원으로 전년(3391억원) 대비 90.3% 증가했으며 △생산액 부분에서는 28조3669억원으로 전년(15조249억원) 대비 86% 증가했고 △연구개발부분은 1928억원으로 전년(717억원)대비 16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입주기업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서 꾸준한 성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음을 나타낸다.

반면 매출액과 수출액은 각각 36조8862억원, 5조4259억원으로 전년대비(37조2442억원, 6조4720억원)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사업체 수는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및 내수 경기 침체, 신규진입 기업들의 사업기반 확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핵심전략산업 기업체수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2022년 기준 367개에서 2023년 481개로 약 31%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9개 경제자유구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개의 경제자유구역이 추진하고자 하는 핵심전략산업은 각 구역마다 지자체와 산자부와의 협의와 조정을 통해 선정되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핵심전략산업은 △복합물류·운송 △스마트수송기기 △첨단소재·부품·장비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다. 

박성호 청장은 "입주기업의 고용, 투자, 생산의 상승은 입주기업들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정책개발 및 투자유치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해,우리 기업들이 계속해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신보, 2025년 상반기 특별 채무감면 시행

경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효근)은 채무자의 채무상환부담 완화 및 재기지원을 위해 은행의 연체이자에 해당하는 손해금을 감면하는 특별채무감면을 2월17일부터 5월 말까지 시행한다.

이번 채무감면은 지속된 경기침체 및 금융시장의 불안정으로 사업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단의 미상환 채무(구상채무)를 보유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기간 내 재단 채무를 일시상환 하는 고객에 대해 손해금을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단 부동산, 임차보증금 등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현행 8%의 손해금을 2%까지 감면하고 재산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과 상환능력이 취약한 기초수급자, 장애인 등과 같은 사회적 취약계층 고객에 대해 재산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손해금을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이효근 이사장은 "이번 특별 채무감면 캠페인을 통하여 경기침체 장기화로 사업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8일부터 2일간 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후보자등록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 5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의 후보자등록신청을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도내 관할 구·시·군선관위에서 접수한다.
  
이번 금고이사장선거에서는 도내 70개 금고의 대표자를 선출한다. 


금고이사장선거의 후보자로 등록하고자 하는 사람은 해당 금고의 회원으로서 새마을금고법 및 해당 금고의 정관 등에서 정하는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후보자등록신청 시에는 위탁선거법과, 금고법 및 해당 금고의 정관에 따른 후보자등록서류와 피선거권에 관한 서류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을 납부하여야 하는데, 기탁금 금액은 7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내에서 금고의 정관으로 정한다.
  
후보자등록신청은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하며 19일 등록 마감 후 추첨을 통해 후보자 기호를 결정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20일부터 선거일 전일(3월4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한편 금고이사장선거의 선거권자는 누구든지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해당 금고에서 지정한 열람장소를 방문해 선거인명부를 열람할 수 있다. 선거권자는 열람기간 중 명부에 누락·오기가 있거나 자격이 없는 선거인이 올라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구술 또는 서면으로 해당 금고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는 열람 및 이의신청을 거쳐 2월 23일 확정된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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