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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군 청송여자고등학교가 배드민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가 하면 국가대표까지 배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18일 청송여고에 따르면 최근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전국학생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복식 경기는 조별 리그전을 거친 후 1위 팀끼리 토너먼트로 맞붙었다. 청송여고 김민경-정민교 선수 조는 결승에서 제주여고 고가영-홍서현 선수 조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혼합복식 결승에 출전한 곽민아(청송여고)-강승현(구미시체육회) 선수 조도 제주사대부고 조동빈-제주여고 홍서현 선수 조를 2:1로 이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개인 단식은 청송여고 1학년 이채원 선수가 결승에서 1:2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복식 경기에서도 곽민아-강유민 조가 3위를 기록했다.
임태천 청송여고 배드민턴 감독은 “동계 강화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되고 그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송여고는 지난해 4월 경남 밀양에서 펼쳐진 2024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에서 금·은·동을 휩쓴 바 있다. 당시 청송여고 강유민·곽민아·정민교·강바다 양(2학년)은 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임민지 양(3학년)은 혼합복식에서 3위를 차지했다.
앞서 2017년에는 배드민턴 최연소 국가대표 백하나(청송여고·2학년) 선수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배드민턴 국제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