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 “일교차 커지는 봄철, 고추 육묘 관리 철저 당부”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일교차 커지는 봄철, 고추 육묘 관리 철저 당부”

기사승인 2025-02-21 08:49:36
비닐하우스에 교추 육묘가 재배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고추 육묘상에 생리장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농업인들에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21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고추는 육묘 기간이 70~90일로 길며, 묘 상태가 초기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온·습도 조절, 병해충 예방, 영양분 공급 등에 신경 써야 우량 묘를 생산할 수 있다.

육묘기의 적정 생육온도는 낮 25~28℃, 밤 15~18℃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야간 저온과 과습으로 인해 병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낮 동안 충분한 환기가 필요하다.

관수는 오전 10~12시 사이에 20℃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저녁에는 묘상의 상토 표면이 뽀얗게 마를 정도로 관리해야 한다.

총채벌레, 잿빛곰팡이병, 잘록병 등 병해충 피해도 주의해야 한다.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 병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과습을 방지하고 발병 시 신속한 약제 처리가 필요하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 농사의 시작은 건강한 모종을 키우는 것”이라며 “온·습도 조절과 철저한 병해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