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지난 14일 대학 본관 대회의실에서 쥬마노프(Djumanov Abdumalik) PTU 총장 일행을 만나 양교 간 인적 교류 및 교육·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PTU는 지난 2020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령에 의해 설립된 국책 고등교육기관이다.
영국 선더랜드대학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생화학, 생의학, 약학 석사(MSci Pharmacy)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국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타슈켄트 파마 파크 중심에 위치한 PTU는 모든 재학생이 국가장학생인 소수정예 연구 중심 대학이다.
쥬마노프 PTU 총장은 “약학, 화학 등 이학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인 영남대와 교류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활발한 학생 교환과 공동 연구를 통해 두 나라의 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미 우즈베키스탄의 여러 대학과 협력하고 있는데, 이학 분야의 교류 협력 파트너로 PTU가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양교의 우수한 연구진이 협력한다면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를 계기로 향후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공학 분야에서 타슈겐트기술정보대학교와 타슈겐트튜린공과대학교, 새마을학 분야에서 사마르칸트국립대학교, 디자인 분야에서 사마르칸트국제기술대학교 등과 복수학위제 등 다양한 국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PTU와의 MOU 체결을 통해 영남대는 이학 분야에서도 우즈베키스탄 대학들과의 국제 공동 교육 및 연구를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