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이학 분야, 우즈벡 국책 대학서도 ‘러브콜’

영남대 이학 분야, 우즈벡 국책 대학서도 ‘러브콜’

우즈벡 제약기술대 총장단, 영남대 찾아 MOU 체결
이학 분야 글로벌 연구 협력…영남대-PTU 시너지 기대

기사승인 2025-02-21 09:32:15
최외출(왼쪽) 영남대 총장과 우즈벡 PTU 총장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최근 중앙아시아 대학들과 왕성한 학술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영남대학교가 이번에는 이학 분야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제약기술대학(Pharmaceutical Technical University, PTU)과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지난 14일 대학 본관 대회의실에서 쥬마노프(Djumanov Abdumalik) PTU 총장 일행을 만나 양교 간 인적 교류 및 교육·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PTU는 지난 2020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령에 의해 설립된 국책 고등교육기관이다. 

영국 선더랜드대학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생화학, 생의학, 약학 석사(MSci Pharmacy)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국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타슈켄트 파마 파크 중심에 위치한 PTU는 모든 재학생이 국가장학생인 소수정예 연구 중심 대학이다.

쥬마노프 PTU 총장은 “약학, 화학 등 이학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인 영남대와 교류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활발한 학생 교환과 공동 연구를 통해 두 나라의 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미 우즈베키스탄의 여러 대학과 협력하고 있는데, 이학 분야의 교류 협력 파트너로 PTU가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양교의 우수한 연구진이 협력한다면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를 계기로 향후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공학 분야에서 타슈겐트기술정보대학교와 타슈겐트튜린공과대학교, 새마을학 분야에서 사마르칸트국립대학교, 디자인 분야에서 사마르칸트국제기술대학교 등과 복수학위제 등 다양한 국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PTU와의 MOU 체결을 통해 영남대는 이학 분야에서도 우즈베키스탄 대학들과의 국제 공동 교육 및 연구를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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