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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가 남산동 일원에 300억원을 투입해 ‘남산지구 뉴:빌리지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중구청은 19일 남산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공청회를 열고 ‘남산지구 뉴:빌리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남산동 2175-24번지 일원 9만6360㎡에 총 300억원(국비 150억원 포함)을 투입해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주차복합타운 등 기반 시설 조성, 남산동 둘레길 조성, 주택정비 지원 등이 포함된다.
중구는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중구의회 의견 청취와 대구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내 활성화 계획을 확정한 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뉴:빌리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다. 대구에서는 중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뉴:빌리지 사업은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주택과 빌라 등 저층 주거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민간 주택 정비를 지원하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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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청이 저소득 예비 초등학생 108명에게 9만원 상당의 ‘꿈드림 학습키트’를 지원한다.
북구는 ‘너의 입학을 축하해 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북구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협약사업인 ‘행복북구희망은행’의 후원으로 이뤄지며,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1월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북구자원봉사센터에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물품 키트를 제작했다.
21일부터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예비 초등학생들에게 키트가 전달될 예정이다.
꿈드림 학습키트는 권장 도서 1권, 캘리그라피 봉사자들이 직접 작성한 입학 축하카드, 아동의 이름이 적힌 네임스티커 등 초등 입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학습준비물로 구성됐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꿈드림 학습키트가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아이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이 따뜻한 사회적 보살핌 속에서 밝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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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청이 오는 24일부터 대구지역 최초로 마약류 무료 익명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주민들을 마약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마약류 노출 피해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검사 대상은 마약류 노출 피해가 의심되는 남구 주민과 남구 소재 직장인 및 학생이며, QR코드를 통한 사전 질문지 작성 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법적 조치를 희망하는 마약류 범죄 피해자, 직무 관련 검사 희망자, 마약 중독·재활 치료자, 의료용 마약류 복용자는 제외된다.
의료용 마약류 검사키트를 활용한 소변검사로 진행되며, 대마초, 코카인, 필로폰, 모르핀, 암페타민, 엑스터시 등 6종의 마약류 잔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는 오전 검사자의 경우 당일 오후 2시 이후, 오후 검사자는 다음 날 오전 10시 이후에 유선으로 확인 가능하다.
검사 과정은 철저한 익명성이 보장되며,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마약류 관련 상담·재활기관 및 중독 치료기관을 안내하고 희망자에 한해 유관기관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사회적 인식과 처벌에 대한 두려움으로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며 “익명성을 보장한 무료 검사를 통해 마약 노출 피해를 조기에 발견하고, 중독 예방과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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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가 ‘워라밸 메신저’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직접 워라밸 우수기업을 탐방하고 홍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만 34세 이하 대구 거주·재학·재직 청년은 누구나 오는 3월 18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청년들은 4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하며 우수기업 방문, 인터뷰, 체험 등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해 매거진 ‘BALANCE’와 SNS에 게시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역량 강화 교육, 활동비 지급, 우수 메신저 포상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은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의 좋은 일터를 발견하고 정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는 앞으로도 가족친화경영 컨설팅, 근로자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 잡힌 도시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