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700억 투입해 보훈회관 건립 등 사회 안전망 강화

안동시, 700억 투입해 보훈회관 건립 등 사회 안전망 강화

기사승인 2025-02-23 08:45:56
안동시 보훈회관 조감도.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올해 복지예산 700억원을 투입해 보훈회관 건립,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긴급복지 지원 등 사회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보훈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오는 3월 준공을 목표로 보훈회관을 건립 중이다. 기존 보훈회관을 철거하고 지상 4층 규모로 새롭게 조성하며, 2층부터 4층까지 9개 보훈단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 다회용기 세척사업단 ‘에코워싱 안동’을 본격 운영해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친환경 정책을 실현한다. 다회용기 대여 및 세척서비스를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며, 학교 및 어린이집 식판 세척으로 아동들에게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재가 의료급여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의료기관에서 퇴원한 의료급여 수급자가 집에서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돌봄·식사·이동·주거 등의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는 안동의료원, 나천복지회, 안동지역자활센터 등과 협력해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위해 긴급복지지원 사업도 지속한다.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시민들에게 신속한 지원을 제공해 일상 회복을 돕는다. 아울러 AI 스피커를 활용한 취약계층 돌봄, 이동세탁차량 운영, 1인 가구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고독사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수급자 신고의무 알리미 사업’은 복지급여 수급자의 소득, 재산 변동사항 신고를 안내해 복지재정의 누수를 방지하는 사업으로 연 2회 추진한다. 지난해 58건의 자진 신고 변동사항을 신속히 반영한 바 있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운영하는 ‘복지 현장상담소’는 안동시청 직원들이 직접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방문해 맞춤형 복지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는 생활 속 보훈 문화를 조성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주민 주도의 복지공동체를 실현하겠다”며 “저소득층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