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전기차 충전 기술 발전과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을 위해 6일 안산분원에서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1부 협약에서는 KERI가 서울에너지공사, 제주에너지공사,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와 △전기차 충전 신기술 실증 △충전기 유지관리 고도화 △충전 인프라 개선 △공동 협력사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2부 협약에서는 KERI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그리고 KG모빌리티, 현대케피코, SK시그넷, EVSIS, 채비, 모트렉스, GS차지비, LGU+볼트업, KEVIT 등 9개 기업이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상호운영성 시험센터는 전기차와 충전기 간 호환성 문제를 점검하고, V2G(양방향 충전), PnC(자동 인증 충전) 등 신기술 적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KERI는 지난해 현대차·기아, 벤츠 코리아를 회원사로 확보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추가로 9개 기업과 협력하게 됐다. 협약 주체들은 7월 개소 예정인 시험센터 운영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KERI 김남균 원장은 “전기차와 충전기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발전해야 하며, 관련 기관과 기업이 협력해야 시장 성장을 이끌 수 있다”며 “안정적인 시험인증 환경을 구축해 국내 전기차 및 충전기 업체들의 기술력과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ERI는 앞으로도 전기차 및 충전기 기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BNK경남은행,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단 간담회’ 개최
BNK경남은행은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단 제13회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CCO) 김경옥 상무를 비롯해 기업ㆍ소비자단체ㆍ학계ㆍ언론 관계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위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외국인ㆍ재소자 금융생활 향상을 위한 BNK경남은행 지원 방안’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 김경옥 상무는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나 유학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재소자의 경우 올바른 금융생활을 통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교육을 기획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 및 권익 향상을 위해 지난 2018년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단’을 위촉하고 매 분기 다양한 주제에 맞춰 간담회를 개최해 왔다.
앞서 제12회 간담회에서는 ‘20대 보이스피싱 피해자 및 피의자 비율의 지속적 증가에 따른 BNK경남은행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남중부 안전문화실천추진단, 케이조선과 ‘조선업 안전문화 협의체’ 발족
경남중부 안전문화실천추진단(단장 양영봉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이 케이조선과 협력해 창원지역 조선업 사업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조선업 안전문화 협의체’를 발족하고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조선업이 수주량 증가로 활기를 띠면서 신규 인력과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의식 향상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협의체는 △근로자 언어에 맞춘 VR 안전체험교육 △안전보건 퀴즈 골든벨 개최 △위험표지판 부착 생활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협의체의 첫 활동으로 케이조선 작업장에서 주요 위험요소를 표시하는 위험표지판 부착 캠페인도 진행됐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김휘웅 근로감독관은 “창원지역 조선업이 호황을 맞이하는 만큼, 선진국 수준의 안전문화를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낙동강환경청, 취약계층 대상 지하수 무료 수질검사 실시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지하수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취약계층의 물 복지를 강화하고 안전한 먹는 물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9개 먹는물 수질검사 기관이 협력해, 지하수를 사용하는 사회복지시설 중 희망한 102개소(총 118개 관정)를 대상으로 3월 중순부터 11월까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사 항목은 △음용수 47개 항목 △생활용수 20개 항목이며 검사 결과 수질 기준을 초과하는 항목이 발견될 경우 즉시 해당 시설과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음용 중단, 관정 청소 및 소독 등의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무료 검사로 사회복지시설이 부담해야 할 약 2692만원의 수질검사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서흥원 청장은 “먹는 물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지하수 수질검사를 확대해 소외·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랑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