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미세먼지 측정기 등가성 평가 실시

경북도, 미세먼지 측정기 등가성 평가 실시

10개 시군 미세먼지 측정기 27대 대상
로봇칭량시스템 활용‥정확도·신뢰성 높여

기사승인 2025-03-13 16:53:06
초미세먼지 칭량로봇시스템, 경북도 제공.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와 황사 발생 시 정확한 대기 오염정보 제공과 미세먼지 측정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미세먼지 시료 채취기에 대한 ‘등가성 평가’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미세먼지 측정기 등가성 평가는 다양한 제조사별, 모델별 측정기의 데이터 편차를 줄여 측정값의 정확도와 신뢰성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이다.

평가 방법은 국가 기준 측정 조건에서 검증받은 기준 측정기와 도내 측정소의 미세먼지 측정기를 한 곳에서 미세먼지를 동시에 측정한 후 측정값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각각 측정기는 측정값의 일치성, 통일성, 정확성 등 평가기준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등가성 평가는 2020년부터 격년으로 시행하며 대상 측정소는 연속 자동측기 등가성 평가 시행 연도와 같은 해에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종료 시점 한 달 이내에 국립환경과학원에 제출해야 한다.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평가는 도내 대기측정소 47개소 중 올해 평가대상인 10개 시군 미세먼지 측정기 27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평가는 정확성, 정밀성, 환경조건에 따른 영향평가, 상관성 평가, 장비 안정성 등을 살필 계획이다.

특히 미세먼지 무게 달기에는 100만분의 1그램의 무게 차이를 읽을 수 있는 로봇 칭량시스템을 활용해 온도와 습도, 정전기 영향과 작업자 오류 등 여러 오차 요인은 줄이고 정확성을 높일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 전찬준 환경연구부장은 “앞으로 더욱 정확하고 신뢰성이 검증된 미세먼지 측정 자료를 도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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