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MWC 2025서 AI·헬스케어 등 혁신 기술로 세계 시장 공략

경북도, MWC 2025서 AI·헬스케어 등 혁신 기술로 세계 시장 공략

전년比 상담액 170배 증가…계약액 19% 늘어

기사승인 2025-03-16 10:34:58
㈜케이씨테크놀러지가 ‘MWC 2025’에서 폴란드 기업 ‘인스티투트 트리코로지’와 올해 5만불 계약을 시작으로 하는 유럽·영국 총판 계약을 맺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5’에서 도내 ICT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17일 MWC 2025에 참가한 도내 9개 기업이 총 230건의 상담을 진행해 9145만 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3만 달러에 비해 17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계약액도 185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9% 늘었다.

특히 이번 계약액은 전시 기간에만 성사된 것으로, 앞으로 2~3개월 내 추가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이번 전회회에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과 함께 기업전시관을 운영하고 인공지능(AI), 모바일, 도심항공교통(UAM), 디지털 건강관리 등 미래 핵심 기술을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또 개인용 미래항공교통(AAM), 피부 측정 및 탈모 전문 검사 시스템,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무선 가스 감지 시스템 등 도내 기업들이 개발한 혁신 기술을 선보여 해외 구매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경북도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MWC 2026 전시 계약을 체결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앞으로도 경북 AI·ICT 산업의 세계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AI 및 데이터, 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에서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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