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5’에서 도내 ICT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17일 MWC 2025에 참가한 도내 9개 기업이 총 230건의 상담을 진행해 9145만 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3만 달러에 비해 17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계약액도 185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9% 늘었다.
특히 이번 계약액은 전시 기간에만 성사된 것으로, 앞으로 2~3개월 내 추가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이번 전회회에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과 함께 기업전시관을 운영하고 인공지능(AI), 모바일, 도심항공교통(UAM), 디지털 건강관리 등 미래 핵심 기술을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또 개인용 미래항공교통(AAM), 피부 측정 및 탈모 전문 검사 시스템,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무선 가스 감지 시스템 등 도내 기업들이 개발한 혁신 기술을 선보여 해외 구매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경북도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MWC 2026 전시 계약을 체결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앞으로도 경북 AI·ICT 산업의 세계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AI 및 데이터, 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에서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