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9일 (수)
“코리아그랜드세일 외국인 관광객 34만명 유치…지난해 2배”

“코리아그랜드세일 외국인 관광객 34만명 유치…지난해 2배”

기사승인 2025-03-18 10:21:04
중국인 관광괙들이 지난 1월 서울 명동에 있는 코리아그랜드세일 메인 웰컴센터 앞에 모여 있다. 심하연 기자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공동 주최했다.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45일간 진행됐고, 외국인 관광객 34만6000여명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행사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인 1∼2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문화관광 축제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1680개 기업이 참여해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 등 부문에서 다양한 할인과 혜택을 제공했다.

‘K-트래블 프로모션’에서는 국내 10개 항공사와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OTA)의 참여로 방한 항공권 34만6000여 건이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03.6% 증가한 수치다.

코네스트, 트립닷컴 등과 협업한 관광상품 기획전에서는 숙박·체험 등 4만 건 이상의 상품을 판매했다. 주요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등이 참여한 'K-쇼핑기획전'의 혜택 이용 건수는 18만 5천여 건에 달했다. 대형마트와 아웃렛의 매출액은 지난해 행사보다 각각 최대 185%, 27% 증가했다.

카카오모빌리티(택시 호출 할인), 캐치테이블(식당 예약 할인), 네이버 지도(매장 정보 및 길 안내), 와우패스(적립금 환급) 등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 쇼핑 편의 서비스를 확충했다.

쇼핑 결제 프로모션 이용 건수는 4만1000여 건을 넘어 지난해보다 429% 증가했다. K-팝, 음식, 미용, 문화유산, 지역문화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주제로 한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운영됐다.

프로그램 종류는 지난해 12개에서 19개로, 운영 지역은 1곳에서 5곳으로 각각 확대됐다. 19개 프로그램에 70개국 외국인 856명이 참여해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를 경험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명동, 홍대, 성수, 강남, 잠실 등 5개 지역에서 운영된 웰컴센터에는 외국인 관광객 2만4000여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것이다. 구매 영수증 인증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 관광객은 8120명으로 지난해보다 24% 늘었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 기간에 맞춰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에서 '특별 웰컴 부스'를 운영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지원했다.

웰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2.5%가 이번 행사에 ‘만족한다’고 했으며, 90.6%는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한국을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김정훈 문체부 관광수출전략추진단장은 “올해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통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며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과 민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하는 관광 흐름에 맞춰 매력적인 관광콘텐츠와 한국의 일상을 담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방한 관광객들이 더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심하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우려 불식’ 손흥민 “체력? 몸 상태 어느 때보다 최고”

손흥민이 현재 몸 상태를 최고라 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7차전을 치른다. 총 10경기 중 6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한국은 4승2무로 B조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 이라크와 승점 차는 3점, 3위 요르단과는 5점 격차다.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최소 조 2위를 확보, 11회 연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