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춘천시는 18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설립 부지를 온의동 101번지 일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부지는 온의동 101번지 일대로 면적 1만9022㎡, 학급 54개 규모로 당초 부지면적보다 5312㎡를 추가 확보했다.
시는 부지 선정에 따라 도시계획 변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도교육청은 개교시기 등 학교 설립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어 시 도시관리계획 변경,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이 완료되면 학교 신설 안건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설립으로 기존 2㎞에 달했던 학생들의 통학거리가 400m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학곡지구 학교복합시설도 교육도시 춘천에 맞게 교육당국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와 도교육청은 삼천동 일대에 공동주택이 잇따라 들어서고 원거리 통학 안전사고 예방 및 불편 해소를 위해 신규 초등학교 설립 후보지 선정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이 과정에서 당초 삼천동 산5-1번지 일대를 학교 설립 후보지로 검토했으나 춘천도시계획시설 의암근린공원의 일몰제에 따른 행정절차 완료에 어려움이 있어 온의동 101번지로 최종 선정하게 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역 주민의 숙원이었던 초등학교 설립 부지가 구체적으로 선정된 만큼 원활한 건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양 기관의 긴밀한 협의와 노력으로 지역 교육 숙원사업이 실행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속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