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21일 ‘진로의 대중화’ 전략을 실현하고 해외 시장을 통해 글로벌 주류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제7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소주의 세계화를 넘어 진로의 대중화 전략을 실현하고, 해외 매출 확대에 집중하며 세계인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글로벌주류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부분에서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에 건립 중인 해외 수출공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주류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통합 연구소 개원을 통해 미래를 대비한 신제품 개발과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혁식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했으며, 올해 체질 개선을 통해 경영기반을 다지겠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지난 한 해 어려운 시장환경과 불확실한 사회, 경제상황 속에서 임직원 모두가 적극적이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원가 절감과 효율성을 높이며 수익성을 강화했다”며 “올 한해도 비용 절감과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고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한 해로 삼고자 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하이트진로는 경영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경영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