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골목경제권 조성 사업에 2곳 선정

대구 중구, 골목경제권 조성 사업에 2곳 선정

남산동 악기점 골목·삼덕동3가 골목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반 사업 추진

기사승인 2025-03-23 10:01:38
대구 중구의 ‘남산동 악기점 골목’과 ‘삼덕동3가 골목’이 골목경제권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중구청 제공

대구 중구의 ‘남산동 악기점 골목’과 ‘삼덕동3가 골목’이 2025년 골목경제권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골목상권을 발굴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부여하고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남산동 악기점 골목은 하드웨어 중심의 ‘활력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대구 유일의 악기 거리인 이곳은 중앙대로 일원에 악기 판매점, 음악 연습실, 대구음악창작소 등 음악 관련 시설이 밀집해 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악기상가 상징 조형물 설치, 노후 상가 개선을 위한 벽화 및 공공디자인, 인디뮤직 페스티벌 개최, 중고 악기 장터 운영, 찾아가는 악기 교실 등이 계획돼 있다.

삼덕동3가 골목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회복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5000만 원의 사업비를 받는다. 

이 지역은 20~30대 소비층에게 인기 있는 카페, 편집숍, 음식점 등이 있으며 SNS 사진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골목 브랜드 개발, 지역 자원을 연계한 상권지도 제작, 상인 스토리 발굴 및 협업 행사 추진, 상가 공동 할인 연계 투어 등이 예정돼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갖춰 자생력을 확보하고, 중구만의 차별화된 골목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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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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