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산불취약계층에 대한 예방·대응 집중 점검

경남 고성군, 산불취약계층에 대한 예방·대응 집중 점검

기사승인 2025-03-27 09:39:23
경남 고성군은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 ‘심각’ 발령에 따라 3월 25일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했다.

군은 회의를 통해 산불위기 경보 조정시까지 본청 부서장이 직접 담당 읍면에 출장해 산불예방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산연접지 화목보일러 사용 세대와 산불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점검 등을 통해 내실있는 예방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산림연접지 화목보일러 사용(335세대)가구에 대해 사용이 간편하고, 소화력이 검증된 투척식 소화기를 오는 28일까지 배부해 화목보일러 세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위험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불재난 위기경보 ‘심각’발령에 따라 녹지공원과 및 읍면은 기존 1명근무에서 현원의 1/4까지 비상근무 인원이 확대됐으며 산불감시원 근무도 오전 10시부터 19시까지 근무시간을 조정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건조특보와 강풍으로 봄철 대형산불이 전국적으로 동시다발로 발생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실효성 있는 예방책 마련과 추진 등 전 행정력을 경주해 산불로부터 안전한 고성군을 만들어 달라”라고 당부했다. 



◆고성군, 산청군 대형산불 피해로 긴급구호물품 지원

고성군은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고성군에서는 생수, 생필품(칫솔, 치약, 비누, 물티슈 등), 식품 등 1000만원 상당의 이재민 구호물품을 준비했다. 이 물품들은 피해 지역 주민들과 현장 구호 요원들에게 신속히 전달됐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였다”라며,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성군 대가십리벚꽃길, 경관조명으로 야경 더해진다

고성군이 벚꽃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4년 경관조명 57개를 400m 구간에 설치했다. 여기에 올해는 산수국 262주를 심고, 벚꽃을 형상화한 조형물 2점과 포토존 2곳을 추가로 조성해 대가십리벚꽃길을 명품 봄 관광지로 탈바꿈시켰다.

고성군 대가면 유흥리에서 갈천리까지 이어지는 약 4km, 10리 벚꽃길은 해마다 봄철이면 지역 주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 명소다. 특히 올해는 3월 말부터 4월 초순까지 벚꽃이 만개할 예정으로 SNS를 통해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올해의 대가십리벚꽃길은 이전과 확연히 다르다. 낮 동안의 벚꽃 장관은 물론, 밤이 되면 형형색색의 조명이 벚꽃터널을 수놓으며 새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사진을 찍으려는 연인과 가족들의 발길이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다. 해가 지면 발길이 끊기던 예년과 달리, 이제는 밤이 더 아름다운 관광지로 변모한 것이다.

조형물과 포토존은 단순한 사진 배경을 넘어, 대가십리벚꽃길의 정체성과 지역 감성을 시각적으로 담아낸 상징물로 기능하고 있다.

고성군은 관광객 편의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매년 반복되던 주차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는 인근 캠핑장 부지 소유자와 협의해 5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3월 말부터 4월 13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벚꽃길 한가운데에는 이색 체험 구간도 마련됐다. ‘도깨비도로’라 불리는 이 구간은 착시현상으로 인해 오르막이 내리막처럼 보이는 곳으로, 고성군은 안내판을 설치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그간 숨겨진 명소였던 대가십리벚꽃길이 이제는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고성의 대표 관광 자산이 됐다”며 “야간 조명과 조형물, 산수국 등으로 완성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가십리벚꽃길이 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벚꽃 엔딩’의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앞으로도 대가십리벚꽃길을 중심으로 지역 자연환경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벚꽃의 흩날림과 야경이 어우러진 고성 대가십리벚꽃길. 그 속엔 단순한 봄 풍경을 넘어, ‘명품 관광의 봄’이 찬란하게 피어오르고 있다.



◆‘제5회 고성군 사회복지사대회’ 성황리 개최

경남사회복지사협회 고성군지회(회장 이종수)는 3월25일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분관 모두의 강당에서 사회복지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 제5회 고성군 사회복지사대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복지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복지 발전을 위한 결속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천사의집 김호배 원장의 기타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우며 시작했다.


이종수 회장은 “사회복지사들의 헌신 덕분에 우리 지역의 복지가 더욱 발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사회복지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사회복지사 여러분의 보여준신 사랑과 나눔의 정신은 우리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있으며, 고성군은 이런 노고를 잊지 않고 더 나은 복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제295회 호국영령과 국태민안을 위한 영산대재 봉행

고성군은 하이면 와룡리 소재 천년고찰 운흥사(주지 월암스님)에서 3월26일 쌍계사 영담스님, 지현스님, 제13교구 본·말사 연합회 이암스님  (문수암) 등 지역 스님들과 이상근 고성군수 등 300여명의 신도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제295회 영산대재’를 봉행했다.

운흥사 영산대재는 임진왜란 때 국난극복을 위해 왜적과 싸우다 숨진 승병, 지방 의병, 관군 그리고 수군들의 영혼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자 조선 숙종 때부터 봉행돼 온 제례로써 지금까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운흥사 주지 월암 스님은 “오늘 봉행되는 영산대재를 통해 호국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빌고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상근 고성군수는  “오늘 거행되는 영산대재를 통해 조상들의 순국 정신을 돌이켜 보고 가슴 깊이 새기는 자아성찰의 시간이 되기를 희망하며, 300여 년간 지켜온 문화유산이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마을로 찾아가는 ‘경남 닥터버스’에서 무료검진 받으세요~

고성군은 4월2일 마암면 복지회관에서 군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을 실시한다.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은 14종의 의료장비를 장착한 ‘경남 닥터버스’가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등 전문의료시설이 없는 의료취약지역을 방문하여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검진 당일 마암복지회관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의사(교수진) 3명이 방문하여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등 세 가지 진료과목에 대해 △안과 기본검사 △청력검사 △비강·인후두 검사 △고막운동검사 △전립선 초음파 △요도폐색 및 배뇨장애 검사 등을 실시하게 된다.



◆그레이스 J 대표 정은혜, 다과 세트 나눔으로 온정을 나누다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은 3월25일 그레이스 J(대표 정은혜) 지원으로 고성읍 동외주공 취약계층 30명에게 다과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고 따뜻한 정을 전하기 위해 정성 가득한 다과세트가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됐다. 

그레이스 J 정은혜 대표는 “이웃들과 따뜻한 나눔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게를 운영해 왔다”라며, “올해 나눔을 실천할 곳을 찾던 중 복지관에서 실습한 친구의 소개로 이번 기부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주민분들에게 작은 행복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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