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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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HSW와 4026억원 규모의 자주포 ‘크라프(KRAB)’ 차체 구성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부품은 한국형 K9 자주포와 핵심 부품을 공유하며 국내 협력업체들과의 동반 수출로 상생도 도모한다.
이번 계약은 폴란드와의 방산 협력을 이어가는 것으로 한화는 2014년 첫 납품 이후 K9 자주포 364문을 공급한 바 있다. 추가로 300문의 K9 자주포 계약도 추진 중이다.
한화는 자주포 외에도 다련장 천무, IFV ‘레드백’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유지보수(MRO) 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한화오션과 함께 8조원 규모의 폴란드 잠수함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전에도 통합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화 측은 "이번 수출은 유럽 방산블록화에 대응한 전략적 협력 사례로, 국내 방산 생태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