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첨단일반산업단지조성사업 착공식 개최

거창 첨단일반산업단지조성사업 착공식 개최

기사승인 2025-04-09 09:22:00 업데이트 2025-04-09 23:27:35
거창군은 8일 남상면 월평리 일원에서 ‘거창 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하여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한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김일수, 박주언 경남도의회 의원, 군의원 등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 기업체 대표,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거창 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산업 용지를 추가로 확보해 첨단기술 우량 기업을 유치하고, 나아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 기반을 구축하고자 남상면 월평리 일원 30만3722㎡ 부지에 총사업비 600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에 있으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거창군은 기존 거창일반산업단지, 승강기베스트밸리와 함께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승강기대학교 등 산·학·연·관이 연계된 탄탄한 승강기산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승강기 관련 첨단산업 기업들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특화산업인 승강기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거창 첨단일반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약 515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약 83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364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기념사에서 "거창 첨단일반산업단지는 거창군의 미래 30년을 책임질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거창군은 이번 착공식을 시작으로 산업단지 기반시설 공사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거창군 지역 345kV 신장수~무주영동 간 송전선로 경유 반대 

거창군은 8일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확정된 345kV 신장수~무주영동 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이하 ‘건설사업’이라 함)의 노선 결정 진행 절차인 주민 주도 입지선정위원회 위원 구성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거창군 지역 송전선로 경유 반대 의견을 명확히 밝혔다.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1일까지 이 건설사업의 경과구역에 포함된 3개 면(고제·북상·위천면)을 대상으로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간담회 등을 개최하여 의견 수렴해 왔다.


거창군이 송전선로 경유에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세 가지이다.

첫째로, 본 건설사업의 경과 대역에 거창군 일부 지역이 포함된 곳은 사업 경과 대역 중심에서 벗어난 외곽 지역에 위치해 경제성, 타당성, 당위성 등이 낮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대부분 자연환경과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는 덕유산 국립공원과 우리 민족의 고유성과 유구한 생명력을 지닌 한반도의 중심 산줄기인 백두대간이 지나는 중심 구역에 위치하여 자연보전의 중요성이 높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이러한 경제성, 타당성, 당위성과 자연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서는 한국전력공사에서 구성할 광역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거창군을 경유하는 송전선로 사업은 당연히 배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관내 주민들로 구성된 송전선로 반대위원회와 공동 협력하여 시기와 상황에 맞는 적극적인 대처로 6만 군민의 뜻을 함께 모으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또한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면서 거창군의 정당한 요구와 권리를 찾아 거창군이 송전선로 건설사업에서 배제가 되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 장기 송변전설비계획(2022~2036년)에 따르면 이 건설사업은 345kV 송전선로로 전남 광양~신장수~무주영동~신세종개폐소~충북 신진천까지 총 4개 구간으로 나누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책사업이며, 한국전력공사 주관으로 2031년 12월까지 시행할 계획으로 되어 있다. 거창군 지역은 신장수~무주영동간 사업 경과 구역 내에 고제면, 북상면, 위천면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2025년 2분기 중으로 사업 대상 구역 내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주민대표, 공무원, 전문가, 한전 직원 등으로 구성된 주민 주도 광역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1차로 최적 경과대역을 선정한 후, 최적 경과 대역에 포함된 시군을 대상으로 2차로 입지선정위원회를 재구성하여 최종적으로 최적 경과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입지선정위원회의 운영 기간은 첫 회의일로부터 1년간이며 최대 1년간 연장이 가능하다. 최적 경과지가 결정되면 경과지 설계 측량, 환경영향평가,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9년경 착공하여 2031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거창군, 공공형 계절근로자 70명 입국, 전년보다 2.3배 규모

거창군이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4월7일 필리핀 푸라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선발된 공공형 계절근로자 66명의 입국을 시작으로 올해 총 70명이 도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30명 대비 2.3배 확대된 규모로, 최저임금 수준의 인건비로 근로자를 공급함으로써 일손 부족으로 영농규모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은 한 농가와 계약을 맺어 5~8개월간 장기 고용되는 방식인 농가형 계절근로자와 달리, 단기적으로 근로자가 필요한 농가에 투입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인력이 유동적으로 배치될 수 있어 농업 생산성이 향상되고, 농가에서도 필요한 시기에 맞춰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올해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북부농협에서 운영을 맡아 추진한다. 공공형 계절근로자의 급여는 일당 8만1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근로자를 희망하는 농가는 최소 2주 전에 신청해야 원하는 일정 조율이 가능하며, 신청은 북부농협 공공형 계절근로담당을 통해 할 수 있다. 거창군은 농가의 신청 접수를 지속적으로 받고 원활한 인력 배치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은 지난해 9월 준공된 ‘거창군 농업근로자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된다. 또한 근로자들의 원활한 출퇴근을 지원하기 위해 5인 이상 신청한 경우 농촌인력중개센터에서 농작업장까지 인솔 대행을 제공한다.

반면, 5인 이하로 신청한 경우에는 농가에서 직접 근로자를 인솔해야 하며 이에 따른 교통비로 농가 1차량당 왕복 1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의 인원을 대폭 늘려 더 많은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을 통해 농촌인력난을 해소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도 보다 나은 근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거창군, 4월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거창군은 8일 아림초등학교 일원에서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보행자와 운전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안전수칙을 알리고 작은 실천이 교통사고 예방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운전할 때나 걸을 때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주의력이 평소보다 현저히 떨어져 사고위험이 증가하게 됨을 강조하며 횡단보도 건널 때, 운전할 때 스마트폰 사용 금지 안전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나 운전 시 스마트폰 사용 금지는 사소한 거처럼 보이지만, 이를 잘 지키기만 해도 많은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라며 “군민들께서도 교통 기본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꾸러기 금연 도우미 발대식 개최

거창군은 8일 보건소 회의실(2층)에서 공립어린이집 3개소(숲아이·중동·동동) 원아 75명(5∼7세)이 참석한 가운데 금연사업 홍보를 위한 ‘꾸러기 금연 도우미’ 발대식을 개최했다.


‘꾸러기 금연 도우미’는 학교, 가정, 관공서, 기관 등에서 금연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중고등학교를 찾아 실시하는 흡연 예방 교육에서 금연송과 율동을 선보이고, 연 2회 금연 캠페인을 통해 금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집 대표 원아 3명은 꾸러기 금연 서약서를 낭독하며, 8개월간 가족과 이웃에게 금연 홍보활동을 적극 펼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아이들은 ‘우유송’을 개사한 ‘금연송’을 귀여운 율동과 함께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고 웃음을 선사했다.



◆거창군,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수요조사 실시

거창군은 2026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 참여를 위한 수요조사를 5월2일까지 실시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을 단독 또는 복합으로 설치해 에너지 자립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설치비 중 약 80% 정도를 국비 및 군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태양광을 설치하면 가정에서 월 4~6만 원 내외의 전기요금 절감할 수 있으며, 태양열은 온수 공급을 통해 연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희망하는 주민은 거주지 관할 읍면행정복지센터 경제산업 담당을 방문해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은 거창군 전 읍면 내 주택, 상업건물, 축사 등 적법한 소유자이며, 무허가 건물이나 미등기 건물은 제외된다. 

군은 2026년 본 공모사업 선정을 목표로, 에너지 전문기업(컨소시엄)과 함께 주민 수요 기반의 맞춤형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대상지 및 지원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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