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군위군이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성금 모금이 열흘 만에 1억 3000만원을 돌파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군위군에 따르면 이번 모금은 주민과 공직자,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공직자 성금은 전체 직원의 95%가 참여해 총 1676만원이 모였다.
또 군위읍 전통시장에서 8일 진행된 거리 모금에선 4700여만원이 모이는 등 이틀간 거리 모금에만 7500여만원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군청과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성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로 모금 분위기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번 모금은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조성된 성금은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민들과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보여준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금이 피해 주민들의 회복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