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통합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시는 이를 기념해 단순한 과거 회고를 넘어 향후 100년의 출발점으로 삼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 중이다. '통합 30주년'과 '사천 방문의 해'로 지정된 올해 시 전역에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축제가 펼쳐진다.
시는 통합 30주년을 맞아 앰블럼과 슬로건 발표를 비롯해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무료 지원, 타임캡슐 봉인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30년을 기억하는 동시에, 미래 100년을 대비하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
특히 5월 1일부터 5일까지를 축제주간으로 지정해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5월 10일에는 본격적인 기념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통합의 정신을 계승하고, 앞으로도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지켜가며 항공우주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의 발전은 시민의 참여와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축제와 기념사업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천시-의령군 범농협,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로 지역 상생 실천
경남 사천시와 의령군의 NH농협 임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를 통해 돈독한 지역 간 상생협력을 도모했다.
NH농협 의령군지부 황규백 지부장, 동부농협 주현숙 조합장, NH농협 사천시지부 김성수 지부장, 사남농협 김종기 조합장 등 양 지역 임직원 6명은 사천시를 방문해 의령군 관내 농협 임직원들이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황규백 NH농협 의령군지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소멸위기에 처한 고향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더 많은 분들이 지역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수 NH농협 사천시지부장은 "지역 농협이 중심이 돼 고향사랑기부제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살리고 연결하는 활동에 농협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동식 시장은 "농촌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역사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농협 임직원들의 따뜻한 참여에 감사드리며, 두 지역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지역 상생의 길을 열어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