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통합 30주년...시민과 함께하는 미래 100년의 출발

사천시 통합 30주년...시민과 함께하는 미래 100년의 출발

기사승인 2025-04-23 16:17:40 업데이트 2025-04-23 22:01:27
경남 사천시가 올해로 통합 3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995년 5월 10일,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하나로 통합된 이후 30년 동안 도시와 농촌의 조화를 이룬 사천시는 우주항공산업과 농업, 관광이 어우러진 미래형 도시로 성장해왔다.

올해 통합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시는 이를 기념해 단순한 과거 회고를 넘어 향후 100년의 출발점으로 삼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 중이다. '통합 30주년'과 '사천 방문의 해'로 지정된 올해 시 전역에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축제가 펼쳐진다.

시는 통합 30주년을 맞아 앰블럼과 슬로건 발표를 비롯해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무료 지원, 타임캡슐 봉인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30년을 기억하는 동시에, 미래 100년을 대비하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

특히 5월 1일부터 5일까지를 축제주간으로 지정해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5월 10일에는 본격적인 기념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통합의 정신을 계승하고, 앞으로도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지켜가며 항공우주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의 발전은 시민의 참여와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축제와 기념사업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천시-의령군 범농협,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로 지역 상생 실천

경남 사천시와 의령군의 NH농협 임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를 통해 돈독한 지역 간 상생협력을 도모했다.

NH농협 의령군지부 황규백 지부장, 동부농협 주현숙 조합장, NH농협 사천시지부 김성수 지부장, 사남농협 김종기 조합장 등 양 지역 임직원 6명은 사천시를 방문해 의령군 관내 농협 임직원들이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상호기부는 사천시 8개 농협(사천시지부, 사천, 정동, 사남, 용현 서포, 곤명, 삼천포)과 의령군 4개 농협(의령군지부, 의령, 동부, 의령축협) 소속 임직원 200명이 뜻을 모은 것으로 두 지역에 각각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원씩을 기탁했다.

황규백 NH농협 의령군지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소멸위기에 처한 고향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더 많은 분들이 지역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수 NH농협 사천시지부장은 "지역 농협이 중심이 돼 고향사랑기부제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살리고 연결하는 활동에 농협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동식 시장은 "농촌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역사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농협 임직원들의 따뜻한 참여에 감사드리며, 두 지역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지역 상생의 길을 열어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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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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