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양리더 한자리…'아워 오션 콘퍼런스' 28일 부산서 개막

세계 해양리더 한자리…'아워 오션 콘퍼런스' 28일 부산서 개막

아워 액션 'Our Ocean, Our Action' 슬로건

기사승인 2025-04-24 09:04:21
9회 아오오션 그리스 개막식. 부산시청 제공 


부산에서 해양 현안을 논의하고 실천을 약속하는 해양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가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8일부터 3일간 벡스코에서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 OOC)가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아워 오션 콘퍼런스는 미국 국무부 주도로 2014년부터 매년 열리는 대표적 국제해양회의다. 

자발적 실천 공약을 통해 해양 보호와 지속 가능한 해양 이용을 약속하는 행동 중심 논의의 장이다.

올해는 '아워 오션, 아워 액션'을 표어로, 바다를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의 행동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해양디지털을 특별의제로 채택해 부산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첨단 해양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해양 보호 전략이 논의된다.

이 자리에는 정부 장차관급 인사, 유엔해양특사 등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를 포함해 글로벌 비정부기구(NGO)·기업 관계자 등 100여 개국 2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본회의 해양디지털 세션(30일)에서 실천 중심의 해양도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발적 공약을 발표한다.

부산시 주관 공식 환영행사(29일)에서는 박형준 시장이 직접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시는 지난 2022년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지난해(2024년) '유엔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회의(INC-5)', 올해(2025년)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등 국제 해양환경 협력 회의를 연속해서 개최하고 있다.

내년(2026년)에는 동아시아해양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의 지방정부네트워크(PNLG) 포럼도 개최할 계획으로,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해양산업, 물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해양 중심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디지털 기술 기반의 해양관리,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아우르는 노력을 통해 '미래형 해양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서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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