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자체 생산한 어린 감성돔 36만 마리와 넙치 15만 마리 총 51만 마리를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사하구, 강서구 등 시 연안해역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감성돔과 넙치는 3월과 4월에 수정란을 확보해 자체 부화시킨 뒤 80일 이상 키운 것으로, 길이는 6cm 이상으로 바다에서도 잘 성장하는 어종이다.
감성돔은 내만성 어종으로 수심 50m 이내, 바닥이 해조류가 있는 모래질이거나 암초 지대인 연안에 서식한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횟감 중 하나로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고소득 품종이다.
넙치는 '광어' 또는 '넙'이라고 불리며 60~80cm까지 성장하고 수심 200m를 넘지 않는 모래나 펄 지역에 주로 서식한다. 찜, 구이, 탕 등의 식재료로 이용되며 대표적인 양식어종으로 저렴하게 접근할 수 있어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횟감이다.
곽일병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감성돔과 넙치 방류를 시행해 지금까지 부산 연안에 총 1350만 마리를 방류했다"며 "앞으로도 자체 생산한 다양한 치어 방류를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와 고갈된 연안 자원 회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