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맞춤형 복지 지원'으로 학생이 행복한 교육 총력

경북교육청, '맞춤형 복지 지원'으로 학생이 행복한 교육 총력

청각장애 학생 10명에게 '인공와우 시술․보청기' 지원
산불피해 지역 36개 초교에 '심리회복 프로그램' 가동

기사승인 2025-05-26 15:54:58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맞춤형 복지 지원’에 총력을 쏟고있다.  

2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특수학교와 유·초·중·고에 재학 중인 청각장애 학생 10명에게 인공와우 시술 및 보청기를 지원한다.  

인공와우 시술은 청력 손실이 심각한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외과적 수술다.  

이는 고가의 시술비와 함께 시술 후에도 내부와 외부장치를 5~10년 주기로 교체 해야 하기 때문에 학부모의 부담이 매우 큰 상황이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2022년부터 전국 최초로 인공와우 시술 및 관련 부품 교체가 필요하거나, 보청기 구매비 지원이 필요한 청각장애 학생들에게 1인당 1000만원 내에서 실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장애 정도와 가정환경, 학교생활, 교체 시기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인공와우 시술 1명, 인공와우 내․외부 장치 교체 3명, 보청기 구매비 지원 6명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들 10명의 학생에게는 오는 6월과 내년 1월, 2차례로 나눠 총 52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4년 동안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48명의 청각장애 학생에게 인공와우 시술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인공와우시술 보청기.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피해지역 학생들의 심리․정서, 사회성 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1억원을 투입한다.

대상은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 36개 공립 초등학교며, 교당 5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사업은 △교우 관계 형성 △심리․정서 안정, 사회성 함양 △학교생활 적응 등 3개 영역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선정된 학교는 내년 2월까지 학교 실정에 맞게 효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학교 현장의 고충을 세심히 살피고, 학교 여건에 맞는 맞춤형 교육 회복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이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 학생들에게 심리·정서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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