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청년이 지역 문제 해결하는 '김해청년학교'운영 …'미래 융합형 청년 인재' 양성 방점

김해시 청년이 지역 문제 해결하는 '김해청년학교'운영 …'미래 융합형 청년 인재' 양성 방점

'청년도시 김해' 답게 청년 지역 정착 선순환 구조 정착

기사승인 2025-05-27 11:30:19
김해시가 일명 '글로컬 리더스쿨'인 김해청년학교를 운영한다. 미래 통합형 청년인재를 양성해 지역 문제를 청년들과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서다.

김해청년학교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미래의 삶을 설계하고 참신하고 획기적인 생각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청년들을 지역 문제 해결사로서 키우고자 이 학교를 통해 통합형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한다.


김해청년학교는 김해시 산하 5개 출자 출연기관장이 참여한 '김해 융복합 포럼'에서 제안된 정책 아이디어다.

학교는 김해시 출자 출연기관과 지역 전문기관 등이 협력해 운영한다. 학교 운영은 시 산하 기관 중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맡았다.
김해청년학교는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운영한다. 김해시민 19세부터 45세 이하 청년 40명을 모집해 교육한다.

교육 내용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과 실천프로그램 위주로 구성했다. 입학식은 6월16일이다. 1학기(6~7월)와 2학기(9~10월)로 나눠 총 16회가량 수업을 한다.

수업은 주중 3시간으로 주로 이론과 실습, 현장 탐방, 기획 워크숍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한다. 교육은 단순한 강의 위주에서 벗어나 지역과 연계한 학과제로 운영한다.

학과는 시 산하 출자 출연기관들과 맞닿은 '일랩(LAB)학과'와 '문화활력학과' '생활복지학과' '도시탐구학과' 총 4개 학과로 구성했다.
'일랩(LAB)학과'는 김해시 산업과 일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지역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과정이다.

'문화활력학과'는 지역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문화기획과 콘텐츠 제작, 축제 행사 기획 등을 다룬다. '생활복지학과'는 청년의 주거와 복지, 건강,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한 지역정책을 설계 제안한다.

'도시탐구학과'는 도시계획과 공공디자인, 교통 환경 등 실질적인 정책을 탐색하는데 비중을 뒀다. 학과마다 전공 교수와 실무 전문가, 지역 활동가 등이 협력해 교과 과정을 운영한다.

청년들에게 정책 이해와 리더십 역량을 강화해 지역 문제에 대한 대안을 발굴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청년학교 교육 수료자에게는 국외 정책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김해시 청년정책 사업에 참여할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이 학교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 유도해 애향심과 주인 의식을 갖도록 하는 게 교육 목표다.

개인의 발전과 지역공동체가 함께 성장하고 변화하는 선순환 구조로 연계된다면 새로운 청년정책 모델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김해청년학교' 운영을 신호탄으로 다양한 청년 계층을 아우르는 통합형 교육 참여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이 머무는 도시, 청년이 기획하는 도시, 청년이 변화시키는 도시 김해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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