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도민들의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과 태국, 싱가포르 등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국내 상황은 현재까지는 비교적 안정적이나 지난 2022~2024년 여름철 유행 사례를 고려하면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당초 지난 4월 30일 종료 예정이었던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을 6월 30일까지 한 달간 연장했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층(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이다.
도내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은 5월 27일 기준 53%로, 고위험군 2명 중 1명꼴로 아직 접종하지 않은 상태다. 도는 백신 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는 데 약 4주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빠른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중국, 태국 등 국가로 출국 예정인 고위험군은 여행 전 반드시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백신접종을 원하는 도민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을 통해 사전에 의료기관을 확인한 뒤 방문하면 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올 여름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있는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