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햇양파, 올해 첫 대만 수출 선적

함양 햇양파, 올해 첫 대만 수출 선적

기사승인 2025-06-10 09:42:06
함양군은 9일 함양농협 산지유통센터(조합장 강선욱)에서 함양농협 주관으로 2025년산 양파를 올해 첫 대만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했다.

이날 선적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택 군의회 의장,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서양권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 노춘석 농협군지부장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김정호 원예수급부장, 남종우 전국양파생산자협회장, 이홍주 양파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생산 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양파는 전국적으로 과잉생산이 예상되는 가운데, 함양군은 국내 양파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선적된 양파는 25톤(40ft 1대) 규모이며,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4회에 걸쳐 총 100톤가량을 1차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협의를 통해 최대 500~1,000톤까지 수출 확대도 검토 중이다.

함양군은 앞으로도 양파 수출을 농가 소득 증가와 함께 국내 시장 안정화의 전략적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함양에서 한 달 여행하기’ 2차 참여자 모집 

함양군은 머무르는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체류형 생활관광 지원 프로그램인 ‘함양에서 한 달 여행하기’ 2차 참여자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

지난 1차 모집에 15개 팀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양의 봄을 소개하며 여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2차 모집에도 15팀(1팀당 1~2명)을 모집하여 함양의 여름을 즐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림공원

6월2일 기준 경남 지역 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팀은 7월~8월 중 최소 4박 5일에서 최대 29박 30일까지 개별 자유여행 후 하루 2건 이상의 함양 관광 사진을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게시 및 홍보하면 숙박비(1일당 7만 원 이내)와 체험비(1인당 7~10 만원) 등을 지원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함양은 천년의 숲 상림,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개평 한옥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계서원, 대봉산 휴양밸리 등 신선이 놀다 갈 만큼 뛰어난 비경과 구석구석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고장”이라며 “칠선, 백무동, 용추 등 시원한 여름 나들이하기 좋은 계곡도 많으니, 여름휴가를 함양에서 보내며 힐링하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함양군, 6월 문화가 있는 날 연극 ‘딜리버리’ 개최

함양군은 ‘문화가 있는 날’ 6월 행사로 6월25일 오후 7시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극 ‘딜리버리’를 무대에 올린다.


연극 ‘딜리버리’는 평범한 배달부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 좌충우돌 배달 여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유쾌한 웃음 속에서도 극한의 상황에서 피어나는 인간미와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함양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상상 이상의 극한 배달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코믹극으로, 관객 여러분께 큰 웃음과 감동을 안겨줄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



◆함양군, 2025년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지원 사업 시행

함양군은 올해 도비를 지원받아 사업비 3000만원을 확보해 2025년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내 옥내 급수관(수도관)이 노후·부식되어 수돗물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주택을 대상으로 급수관 교체 또는 갱생 공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된 연면적 130m2 이하인 단독(다가구) 주택 및 공동주택으로, 우선순위로는 1순위가 급수관 내부가 부식되어 녹물이 출수하는 주택 거주 세대, 2순위는 급수관 내부가 부식되어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주택, 3순위는 소형면적 주택이다.

함양군은 예산 범위 내에서 주택의 면적과 유형에 따라 총공사비의 50%~95%까지, 최대 150만 원의 공사비를 지원한다. 다만, 과거 보조사업 등으로 옥내급수관 개량을 실시한 주택과 장기수선충당금 적립이 의무화되어 있는 공동주택으로 사용승인 후 40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는 제외된다.



◆함양 서상면 옥산 박성필 회장 송덕비 제막식

함양군 서상면이 배출한 향우이자 지역 사회를 위한 선한 영향력을 펼쳐온 옥산 박성필 명예회장의 송덕비 제막식이 6월7일 오전 서상중·고등학교 앞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생존 인물에 대한 송덕비 제막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고향을 위해 헌신해 온 박성필 회장의 공로를 그가 살아 있는 지금, 고향 사람들과 함께 기리고 존경을 표하는 이 자리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살아 있는 공덕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공동체의 품격 있는 존경의 표현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성필 회장은 무역회사인 옥산무역과 심진무역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향우로, 남다른 고향 사랑을 바탕으로 꾸준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재경 함양군향우회장, 서상면향우회장, 안의중학교 총동창회장 등을 역임하며 향우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제막식은 옥산 박성필 회장 송덕비 건립위원회(위원장 유성기)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상풍물단(단장 위금선)의 흥겨운 풍물놀이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국민의례,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박 회장의 고향사랑기부금 300만 원 전달, 그리고 송덕문 낭독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유성기 건립위원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존경하는 회장님의 뜻깊은 공적을 생전에 기릴 수 있어 더없이 영광스럽다”라고 말했고 정영선 전 서상초등학교장의 송덕문 낭송으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번 송덕비 제막식은 박성필 회장이 평생 보여준 고향 사랑과 교육 기부, 향우 공동체 활동 등 다양한 선행을 생전 기리는 보기 드문 감사의 장으로, 지역 사회에 나눔과 존경의 문화가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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