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NC 다이노스의 연고지 이전 논란과 관련해 도 차원의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3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NC 다이노스는 도민의 사랑을 받는 지역 공동체의 자산"이라며 "창원시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도에서도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구단이 제시한 창원시 시설·운영 관련 요구사항 21건에 대해 실현 가능성과 도민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실무진에 지시했다.
NC 다이노스는 경기장 안전 문제로 잠시 외부에서 경기를 치르다 최근 창원으로 복귀한 바 있다.
경남도는 향후 NC 다이노스의 안정적 운영 지원을 통해 지역 스포츠 활성화, 공동체 결속 강화,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마창대교 소송 승소로 약 138억원의 재정 절감 성과도 보고됐다.
박 지사는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거둔 성과를 도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절감분을 활용해 마창대교 통행료 추가 인하를 검토하라"고 말했다.
또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필요성도 언급하며 "이제는 국가가 해결할 과제로 접근해야 할 시점"이라며 "거가대교의 고속국도 승격과 국정과제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