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이하 지질자원연) 원장이 미래 연구환경에 대응하는 임무중심형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은 시대적 필요에 대응하는 연구목표 수립과 연구지원 및 평가시스템을 관통하는 조직역량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큰 틀에서 기존 6개 연구본부를 임무중심 5개 연구본부로 재편해 선택과 집중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및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육상·해양 핵심자원 탐사 및 개발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광물자원연구본부와 해저지질에너지연구본부를 자원탐사개발연구본부로 통합한다.
아울러 방사성폐기물의 심층 지하처분, 지진·산사태 자연재해, 싱크홀 및 지반침하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문제해결 연구조직으로 국토안전연구본부를 재편한다.
이와 함께 연구성과 가치 극대화와 더불어 미래 환경변화에 선제대응하기 위한 지식허브를 전담할 지질자원융합지식본부를 신설한다.
행정지원 관련 3개 본부는 기능중심 조직으로 2원화함에 따라 업무중복을 줄이고 전략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정책본부와 행정본부 양축 체제로 슬림화한다.
여기에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산업안전, 보건, 연구실안전환경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위기관리센터 내 ‘안전보건팀’을 신설한다.
특히 행정지원본부 소속을 원장 직속부서에서 부원장 직속부서로 변경하고 일부 권한을 위임해 원장은 기관의 전략 연구분야 등 보다 상위 목표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질자원연은 안정적이고 경쟁적인 연구경영을 통해 국가 지구환경 보존과 자원개발을 선도하는 연구혁신을 추진한다.
우선 국가 R&D와 정책수요에 신속대응하기 위해 국가전략과제 추진단을 구성, 지질자원전략과제 및 국가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제사회 이슈화 중심에 선 희토류 개발에 대해 기술기반 광산 확보와 더불어 네트워크 바탕 국제협력의 투 트랙 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원장 직속의 분야별 R&D 전략기획단을 운영해 국가현안사업 발굴과 기획으로 글로벌 TOP 등 대형연구사업을 수주하는 한편 기업 연구협력 및 기술사업화 확대 등 기술사업화 전 과정 지원체계화도 강화한다.
이에 더해 원장 직속 산학협력기술자문단을 운영해 인적자원과 연구장비의 체계적이고 탄력적 운영으로 연구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융합에 기반을 둔 틈새형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아울러 혁신 아이디어에서 실증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기술사업화 확대와 기업 기술수요에 근거한 기업친화형 연구과제 발굴, 산학 연구협력 활성화로 연계할 예정이다.
초격차 연구를 위한 전략적 국제협력도 한층 강화한다.
글로벌지질자원협력플랫폼으로 국가 수준 기술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 기초협력과 단기적 사업화 협력의 2원화 된 국제협력 네트워트를 전략적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경영 혁신방안으로 책임본부장 제도, 외부전문가 참여형 상시 평가제도, 우수연구자 파격 지원, 연구몰입환경 조성 등을 짜임새 있게 추진한다.
권 원장은 “연구원의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가적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전략기능과 R&D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조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