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남성 주요부위 빗댄 농담 물의… 인종차별 논란도

‘1박2일’ 남성 주요부위 빗댄 농담 물의… 인종차별 논란도

기사승인 2009-03-17 18:06:25

[쿠키 연예] KBS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이 남성의 신체 주요부위를 비유한 것은 물론 인종차별적 발언까지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15일 방송에서 ‘1박 2일’ 멤버들은 제주도 올레를 지나가던 도중, 당근 더미 앞에서 당근을 들고 “흑인, 흑인”, “아시아, 아시아”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네티즌들은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비유했다고 강하게 질타하고 있다. 또한 당근의 크기와 색깔을 기준으로 흑인, 아시아 등으로 말한 데 대해서는 인종 차별 발언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주로 남성 네티즌들이 많이 찾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남성 성기를 지칭한 것 같다’, ‘서로 키득거리면서 흑인, 아시아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틀림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불편한 것은 여성 네티즌들도 마찬가지. ‘지상파에서 저런 저질 개그를 하고 있나’, ‘방송을 보면서 너무 민망했다’는 의견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편, ‘1박 2일’은 같은 날 방송에서 강호동이 욕설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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