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민주화위원회, 탈북자동지회, 자유북한방송, NK지식인연대 등 탈북자단체들은 이날 임 의원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에서 “탈북자를 배신자라고 하는 임수경의 조국은 어디인가”, “김일성을 아버지라 부른 사람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장세율 북한인민해방전선 대표는 연설에서 “우리는 독재체제에 항거해 자유를 선택했다. 따라서 우리 탈북자는 독재체제를 두둔하는 종북세력이 죽도록 싫다”고 주장했다.
김용화 탈북난민인권연합 대표는 “북한인권운동을 이상한 짓이라 폄하하는 임수경의 정신상태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국회의원다운 사고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한편 임 의원은 한국외국어대(용인캠퍼스) 4학년 때인 1989년 밀입북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대표 자격으로 평양에서 열린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했다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옥고를 치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