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는 거창의 기미독립만세운동과 관련 주제로 거창 기미독립만세운동의 의의와 이 시기에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여 거창군의 미서훈 독립운동가의 발굴을 위해 연초부터 야심차게 준비했으며, 거창군 공식 유튜브 채널 '거창군'로 생중계했다.
학술대회는 3개의 주제 발표로 진행됐으며 조익현 거창군사 근현대사 집필위원이 ‘거창의 기미독립만세운동의 전개와 그 의의’라는 주제를, 김영석 거창역사문화연구 소장이 ‘가조·가북기미독립만세 운동과 미서훈 유공자’라는 두 번째 주제를 발표했으며, 마지막은 동아대학교 명예교수인 홍순권 교수가 ‘독립운동가 서훈 신청을 위한 준비와 제언’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학술대회 종합토론에는 김길수 경상대학교 명예교수, 김희주 한국국제대학교 교수, 박철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관장이 참여했으며, 종합토론이 끝난 뒤에는 현장에 참가한 방청객 및 유튜브 채팅 참여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54명의 거창군 출신 독립운동가를 배출했고 그중에 20명이 아직 서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거창의 기미독립만세운동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미서훈 독립운동가를 조명해 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거창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거창군」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군은 지속적으로 거창군 기미독립만세운동을 조명해 나갈 계획이다.
◆거창군, 우기대비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 시행
거창군은 여름철 우기를 맞아 시설물의 안전상태 및 공중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토대로 재난취약시설 안전관리의 강화를 위해 대형 공사현장과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오는 21일까지 시행한다.
이번 점검은 분야별 민간전문가와 시설물 관리부서 공무원으로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우기에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대형공사장, 교량, 옹벽, 제방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점검 내용으로는 △건축물 주변 지표면 상태 절토사면 표층침식이나 배수기능 상태 △옹벽·석축의 전도·배부름 등 이상 유무 △집중호우 대비 배수 및 유입수 처리 대책 등이 있으며, 사업장별 관리책임자 지정 여부와 수방계획 및 자재확보 여부 등 안전관리상태도 병행 점검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점검결과에 따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예산 투입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보수 계획을 수립하여 우기 재난사고 예방에 대비할 방침이다.
◆거창군, 찾아가는 심리지원서비스 ‘마음안심버스’ 운영
거창군은 지난 14일 마리면 원말흘마을회관에서 지역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했다.
‘마음안심버스’는 고령, 지리적 여건 등으로 정신건강서비스 혜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군민을 대상으로 접근성이 용이한 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 정신건강 인식개선, 예방, 조기발견, 치료연계 등을 제공하는 포괄적 정신건강 사업이다.
이날 ‘마음안심버스’는 스트레스 측정,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캡슐뽑기 / OX퀴즈), 노인우울척도검사, 정신건강 상담 및 심리지원 물품 지급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됐다.
특히, 스트레스 측정기를 활용한 심박수의 변이도 측정은 자율신경 상태 및 균형정도를 분석하여 스트레스 정도를 평가하는 검사로, 평소 본인도 몰랐던 스트레스를 인지하고 전문적 상담까지 연계되어 어르신들의 호응이 좋았다.
또한, 노인우울척도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발굴된 대상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여 지속상담 및 사례관리 등 맞춤형 정신건강서비스가 제공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더 많은 취약계층 군민들이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양질의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정신건강 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미래형 사과원 아카데미 4기 교육생 모집
거창군은 신기술 도입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선진 재배기술 다축 전문 인력 육성과 체계적인 교육의 일환으로 미래형 사과원 아카데미 4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6월13일부터 6월 24일까지 2주간이며, 7월 7일부터 아카데미를 개강하여 8월 25일까지 총 8회에 걸쳐 거창군농업기술센터와 현장에서 진행한다.
미래형 사과원 아카데미 4기는 경북대학교 사과연구소 윤태명 소장을 비롯한 국내 최고의 다축전문가를 강사진으로 편성해 미래형 사과재배체계로 불리는 다축수형의 이해 및 기반조성, 토양이해, 재배관리, 선진지 견학 등의 교육으로 구성했다.
모집인원은 40명이며 신청대상은 거창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농업인으로서 다축과원 조성 의지가 강하고 과원체계 전환을 희망하는 농업인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미래형 사과 다축과원 도입은 민선7기 농업분야 성과 중 괄목할만한 결실이자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받는 선진사례다”며, “거창 사과산업 100년을 선도할 4기 교육생 모집에 사과재배 농가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