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찰, 안동 살인 사건 잇따르자 특별 치안 계획 발표

경북 경찰, 안동 살인 사건 잇따르자 특별 치안 계획 발표

기사승인 2022-07-10 17:10:54
경상북도 경찰청 전경. (경북 경찰청 제공) 2022.07.10
경북 안동시에서 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경찰이 특별 치안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10일 경상북도 경찰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여름철 강력범죄와 성범죄 등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오는 11일부터 8월 7일까지 1개월간 ‘하절기 특별치안활동’을 펼친다.

이 기간 경찰은 맞춤형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범죄통계시스템과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분석해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안동에서 발생한 강력사건으로 주민의 불안감이 높아져 ‘치안 강화 특별지역’으로 설정하고 경찰관 기동대 등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집중적인 범죄 예방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경북경찰청은 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주민이 느끼는 위험지역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범죄 위험지역 연구 사업’을 추진, 위험지역에 CCTV 및 조명, 로고젝터 등 범죄예방시설물을 설치한다.

또 ‘우리동네 이동형 CCTV 사업’을 통해 도내 농산물 등 저장소와 무인점포 등 취약지에 이동형 CCTV를 대여해 방범 대응력을 강화할 복안이다.

이외에 성범죄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특정유형 범죄나 112신고가 많은 지역을 새로운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해 특별히 관리하는가 하면 해수욕장 등 피서지 여름경찰관서 내 ‘성범죄전담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종문 경북경찰청장은 “여름철 특별치안 활동 기간 다양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주민 안전감을 향상시킬 예정”이라며 “자율방범대 등 지역 협력단체와 함께 종합적 경찰활동으로 범죄분위기 사전 제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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