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상북도 경찰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여름철 강력범죄와 성범죄 등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오는 11일부터 8월 7일까지 1개월간 ‘하절기 특별치안활동’을 펼친다.
이 기간 경찰은 맞춤형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범죄통계시스템과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분석해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안동에서 발생한 강력사건으로 주민의 불안감이 높아져 ‘치안 강화 특별지역’으로 설정하고 경찰관 기동대 등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집중적인 범죄 예방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경북경찰청은 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주민이 느끼는 위험지역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범죄 위험지역 연구 사업’을 추진, 위험지역에 CCTV 및 조명, 로고젝터 등 범죄예방시설물을 설치한다.
또 ‘우리동네 이동형 CCTV 사업’을 통해 도내 농산물 등 저장소와 무인점포 등 취약지에 이동형 CCTV를 대여해 방범 대응력을 강화할 복안이다.
이외에 성범죄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특정유형 범죄나 112신고가 많은 지역을 새로운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해 특별히 관리하는가 하면 해수욕장 등 피서지 여름경찰관서 내 ‘성범죄전담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종문 경북경찰청장은 “여름철 특별치안 활동 기간 다양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주민 안전감을 향상시킬 예정”이라며 “자율방범대 등 지역 협력단체와 함께 종합적 경찰활동으로 범죄분위기 사전 제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