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한은 중진공과 국고청이 지난 7월 체결한 '양국 중소벤처기업 역량강화 및 산업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추진됐다.
연수에는 국고청 등 정책담당자 13명이 참여했으며, 중진공은 기업평가 시스템, 진단기법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사절단은 또한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방문해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정책지원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하디얀또 청장은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지원 시스템 벤치마킹에 있어 최적의 기관인 만큼 정책금융 지원시스템, 지원정보 축적·관리, 재원조달 방식 및 타사업과의 연계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고청은 직원 수 7600명에 이르는 재무부 산하 조직으로 중소기업 지원제도 정비를 적극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내 200여개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 중진공과 적극 협업하기로 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우리나라의 혁신적인 중소기업 육성 정책과 기술 전수에 관심 가지면서 정책연수 수요가 지속 증가 중"이라며, "협력국의 개발정책과 연계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기관 간 협력 관계를 발판 삼아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신흥국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KTL, 항공우주 산업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세미나 성료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김세종)은 경남 사천시와 항공우주 부품 제조 기업의 기술력과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술세미나는 3차원 측정기를 대표하는 접촉식좌표측정기, 레이저트랙커, 레이저스캐너, 다관절측정기, 플로터의 측정 기술 이해와 관련 국제표준을 보급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30여명의 항공우주 품질 실무자가 참석했다.
최근 항공우주 산업에서는 3차원 측정 장비의 활용과 보급 사례가 늘어나면서 3차원 측정 장비의 정확도 및 정밀도 유지가 제품 품질 향상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3차원 측정기의 국제표준 최신 동향과 표준 보급 △제3자 인증의 중요성 및 시험 교정기관 적격성(ISO/IEC 17025)에 대한 요구사항 △국제표준(ISO 10360)에 기반한 다양한 3차원 측정기의 유지관리를 위한 요구사항 및 교정방법 등 3차원 측정 장비 품질 관리 강화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KTL은 사천시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2022년도 사천시 항공부품기업 시험인증 수수료 지원 사업을 적극 홍보했다.
22년 상반기 기준 10개 기업 56개 계측기 대상 약 6000만원 상당의 교정 및 보정 수수료 지원해 항공우주부품 기업의 실질적인 비용 경감에 기여했으며, 하반기에도 수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표준인증을 위한 사천시 보조금 지원방안 △2023년 사천시 항공부품제조기업 수수료 지원사업 등 항공우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소개했다.
황영수 복합형상표준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제표준 동향, 시험인증 지원방안 등 항공우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들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KTL은 사천시와 함께 국제표준에 부합하고 국내 산업 구조에도 맞는 3차원 측정 장비의 국제표준 보급과 항공우주 부품 제조기업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한국남동발전, 중증장애인생산품 홍보·전시 박람회 개최 지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진주시에서 개최되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홍보·전시 박람회 개최를 지원했다.
남동발전은 지난 27일 진주시청에서 경남지역 중증장애인 생산품 경쟁력 강화 및 판로확대 지원을 위해 '우선구매 공공기관 중증장애인생산품 홍보·전시 박람회 개회식'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한국남동발전이 추진하는 다양한 지역 상생협력 프로그램 중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남동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남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중중장애인생산품 품질 향상 및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이를 통한 사회적 경제기업의 매출증진 효과를 가져옴으로써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중증장애인생산품 홍보·전시 박람회는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4일 간 진주시청에서 개최된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상생협력 사업을 통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의 경쟁력 강화 및 판로확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신선농산물 수출농가 지원방안 강구
경남 사천시가 관내 신선농산물 수출농가의 지원방안 마련에 발벗고 나섰다.
28일 사천시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아젠다(DDA) 농업협상에 따라 오는 2024년부터 수출물류비 직접 지원이 중단된다. 그러나, 관내 신선농산물 수출농가들은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수출에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이에 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7일 관내 신선농산물 수출농가를 방문해 수출현황,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수출물류비 중단에 따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신선농산물 수출농가에서는 마케팅 비용, 생산 비용, 수출용포장재 비용 등의 지원과 공동물류시설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사천 지역에서는 단감, 참다래,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단호박,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총 10개 품목의 신선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1332톤, 4백만불의 실적을 기록했다.
정대웅 사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수출물류비 지원 중단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관내 신선농산물 수출농가의 의견을 수렴, 반영해 수출 활성화가 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