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청렴문화 확산 위해 ‘반부패ㆍ청렴 Month’ 운영

한국마사회, 청렴문화 확산 위해 ‘반부패ㆍ청렴 Month’ 운영



기사승인 2022-09-29 19:23:49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지난 21일부터 한 달간 ‘2022년 반부패ㆍ청렴 Month’를 운영하는 등 청렴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일상적 청렴활동과는 별개로 이 기간에는 특별 청렴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집중 시행, △현장공감형 △한국마사회형 △고위주도형 등으로 진행한다.

현장공감형은 부패행위를 직접 신고해보는 모의훈련 프로그램인 ‘고민말고 케이휘슬’, 직접 감사인이 되어 처분요구서를 작성해보는 ‘부패신고 모의 감사회의’ 등으로 대표되는데, 임직원들의 능동적 참여기회를 통해 공감대를 높이자는 취지다.

△한국마사회형은 기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청렴활동이다. 감사실 직통 ‘청렴콜’ 제도를 통해 거래업체를 대상으로 부패위험, 갑질행위, 공정성, 투명성 등 청렴계약 관리 전반에 대한 자체 청렴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내부 구성원들은 계층별로 차별화된 부패방지 교육을 마련해 진행한다. 올해 입사 예정인 신입직원들을 위한 교육은 별도 마련돼 있다.

△고위주도형 프로그램은 고위직이 솔선수범하는 청렴활동에 방점이 찍혀 있다.

지난 7~8월 상임이사와 주요 부서장 및 청렴옴브즈만 등 총 38명이 ‘온택트 청렴 릴레이’에 참여해 자신만의 각종 청렴 메시지를 사내 게시판에 공유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상급자와 하급자 간의 청렴인식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리버스 멘토링’이 눈에 띈다. 하급자가 멘토로, 상급자가 멘티가 되어 청렴 등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제도이다.

마사회 이재욱 상임감사위원은 “모든 임직원이 재미있게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마사회 조직에 윤리청렴 문화가 온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마사회는 최근 ‘이해충돌방지법’이 시행되는 등 공직자의 직무청렴성 및 공정성이 대두되면서 지난 6월 관련법에 따른 운영지침을 제정했고, 이달 내부 계약규정을 개정하는 등 제도적인 부분은 이미 준비를 마쳤다.

과천=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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