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 9회는 전국 기준 4.4%를 나타내며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8회(3.7%)보다 0.7%포인트 올랐다. 기존 자체 기록인 1회(4.6%)에는 못 미친다.
경쟁작들은 0.1%포인트 차이로 2위가 됐다. 시청률이 계속 떨어지던 KBS2 ‘두뇌공조’는 같은 날 방영한 5회가 자체 최저 기록이던 4회(3.3%)보다 1%포인트 올라 4.3%를 나타냈다. 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 9회 시청률은 8회(4.5%)보다 0.2%포인트 떨어진 4.3%로 집계됐다(전국 유료가구 기준).
현재 월화드라마에선 큰 흥행작이 나오지 않는 모습이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2’는 이전 시즌에서 확보한 고정 시청층이 있어 4%대를 꾸준히 지키고 있으나, 신작 ‘두뇌공조’와 ‘트롤리’는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화요일에 방영하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도 월화드라마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경쟁 속 반등에 성공하는 드라마가 나올지 주목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