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권위 바둑대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 세부 내용이 발표됐다. 10일부터 대한바둑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접수를 시작한 대통령배는 오는 7월 6~7일 이틀 동안 경기도 화성시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어느덧 여섯 살이 된 제6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인 ‘34개 부문’으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화성시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관심이 집중되는 전국 부문과 단체부, 동호인부는 물론 전국학생부와 지역학생부 등 촘촘하게 나뉜 모든 부문을 통합한다면 약 13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대한바둑협회 측은 내다보고 있다.
대한바둑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동호인 참가 부문을 강화했고, 지난 대회에 없던 ‘혼성 페어’ 부문과 ‘동호인 최강전’ 등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배는 그 이름에 걸맞게 최대 규모로 치를 예정”이라며 “바둑 스타 플레이어들의 팬 사인회와 이벤트 부스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하니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는 여타 대회들과는 달리 경기장 내⋅외부에 참가 선수 및 학부모,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 가능한 이벤트 부스를 다수 설치해 큰 호평을 받아왔다. 바둑 경기 특성상 대기 시간이 다소 길 수 있는데, 이 시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을 구성한 점이 주효했다.
올해 역시 재밌는 입담과 다양한 콘텐츠로 사랑 받는 ‘인기 유투버’ 조연우 프로 2단의 다면기와 제4회 대통령배 프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독사’ 최철한 9단의 팬 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아울러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는 지난 2022~2023년 대한체육회에서 실시한 ‘정부명칭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대회별 상위 3위 안에 입상한 바 있다. 해당 평가는 대한체육회 산하 60여개 체육 단체가 개최한 총 100여개 대회를 대상으로 했다.
제6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는 사단법인 대한바둑협회와 화성시체육회가 주최하며, 대한바둑협회⋅경기도바둑협회⋅ 화성시바둑협회가 주관하고 화성시와 경기도체육회가 재정 후원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