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이 80일간 펼쳐질 예술과 사진의 향연으로 물든다.
제22회 동강국제사진제가 12일부터 오는 9월 29일까지 동강사진박물관, 예술창작스튜디오, 영월문화예술회관, 영월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행사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19일 개막식에선 동강사진상 시상 및 초등학생 사진일기 공모 시상식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단연 이번 행사의 메인은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이다.
동강사진박물관에서는 국제 주제전 'Re:Set – Equally, Fairly, Justly'와 동강사진상 수상자전, 전국 대학 사진학과 포트폴리오 리뷰 전시 등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예술창작스튜디오에선 보도사진가전 '人 the VIEW', 강원특별자치도 사진가전 '회상', 국제공모전 'Silently Loud' 등이 진행된다.
특히 박물관 야외전시대와 야외 회랑에선 국제공모전과 전국초등학생 사진일기 공모전이 전시되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선 영월군민사진전 '영월 시간의 흔적'과 영월 스토리텔링 사진전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거리 설치전 '영월 이상'에선 영월의 주요 거리를 오픈 갤러리 공간으로 확장해 공공미술 형식으로 진행, 영월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제 기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19~20일에는 영월 사진기행이, 20일엔 작가와의 대화가 동강사진박물관에서 열린다.
9월엔 대학생 포트폴리오 리뷰와 동강 포토 저널리즘 워크숍이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에서 진행된다.
행복한 가족사진 촬영 및 전시, 틴틴 포토 사진 공모전 입상자 전시는 9월부터 11월 중 영월문화예술회관과 관내 상업 스튜디오에서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제22회 동강국제사진제는 다채로운 전시와 행사로 국내외 사진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문화와 예술의 도시 영월이 사진의 메카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진제를 통해 많은 이들이 영월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