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국 밴드가 그룹 뉴진스를 상대로 표절 의혹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영국 밴드 샤카탁은 지난 6월17일 권리사 영국 와이즈 그룹을 통해 뉴진스의 ‘버블 검’이 1981년 발표곡 ‘이지어 새드 댄 던’을 무단 사용해 저작권을 위반했다며 어도어·하이브·한국음원저작권협회 등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샤카탁 측은 공식 서한을 통해 ‘버블 검’이 ‘이지어 새드 댄 던’과 리듬, 멜로디가 동일하며 박자가 유사하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반면 어도어 측은 ‘버블 검’을 쓴 작가 퍼블리셔 법무팀의 입장에 기반해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어도어 측은 샤카탁 측에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를 요구했으나 약 두달이 지난 현재까지 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 어도어 측은 “표절 입증 리포트는 문제를 제기한 당사자가 보내야 한다”며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