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세컨드’ 그 누구도 아닌, 나의 영화
잃어버린 줄도 몰랐던 것이 다시 눈앞에 나타났다. 당황하지 말자. 그건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는 듯, 언제나처럼 낯선 세계로 우리를 데려간다. 그저 가만히 앉아 지켜보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의 전부다. 가장 개인적인 것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어느 새 모두의 이야기가 된다. 이게 영화다. ‘원 세컨드’(감독 장이머우)는 단 1초에 모든 것을 건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모든 것이 정부 주도로 이뤄지던 문화대혁명 시기, 장주성(장이)은 다음날 상영되는 영화를 보려고 외딴 마을을 찾는다. 상영 전날 밤 우연...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