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하세요] “朴대통령 속 좁아, 조화 보냈어야”… 유승민 부친상으로 본 ‘조문의 정치학’
어쩌면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아버지를 떠나보낸 마지막까지도 스스로를 불효자라고 자책했을지 모릅니다. 부친 유수호 전 의원 빈소에서 오히려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가 더 많이 회자됐으니 말이죠. ‘조문 정치학’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진 빈소를 돌아봅니다. 우선 숫자를 좀 세어보겠습니다. 유 의원 측에서 집계한 조문객은 여야 현역 의원만 112명입니다. 이들을 포함해 정치인, 전·현직 관료, 법조인 등의 이름이 적힌 방명록은 7권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방명록에 청와대 참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