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불황 파훼법…범용 대신 고부가 투자 늘린다
석유화학업계가 불황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 투자에 매진하고 있다. 공급량을 앞세운 중국에 기술력으로 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등 석유화학 주요기업들은 지난해 설비투자·연구개발(R&D) 비용 규모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지난해 설비투자에 12조9598억원을 투입, 전년(8조4062억원) 대비 54.5% 늘어났다. R&D 비용도 2022년 1조7799억원에서 지난해 2조857억원으로 늘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설비투자에 전년(2조5926억원) 대비 40%가량 많은 3조6400억원... [김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