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朴대통령 ‘대한민국 사람 말 다 들어야 하나’ 역정”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에 비판적인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야 한다는 건의에 “그럼 대한민국 사람 모두의 의견을 들어야 하느냐”고 역정을 냈다는 증언이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5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 대통령이 지난 2013년 2월 장관직을 제안하며 ‘선거 과정에서 문화예술계 사람들이 저를 지지하지 않은 것을 알고 있지만 안고 가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유 전 장관은 같은 해 8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취임... [정진용]